
[점프볼=원주/배승열 기자] ‘맑은 강, 푸른산 기슭 아담한 둥지에서 아이들의 미소와 마냥 천진한 웃음소리가 하늘에 울려 퍼집니다’ 2016년의 마지막 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겨울잠을 자던 곰과 개구리를 깨웠다. 이게 무슨 이야기인가?
지난 31일, 원주 동부의 치어리더 ‘그린엔젤스’가 연고지 내 보육원을 찾아 2016년을 뜻깊게 마무리하고 2017년을 기분 좋게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 ‘그린엔젤스’는 2016-2017 KCC 프로농구 1라운드 베스트 치어리더팀에 뽑혔다. 이에 게토레이는 연고지역의 복지 단체를 초청해 경기관람과 게토레이 기증 행사를 가졌다.
원주 동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게토레이를 기증받은 보육원을 찾아 ‘그린엔젤스’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을 위해 함께 자리한 정영석 동부 응원단장은 “이곳에 오기 전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미리 찾아보고 많은 것을 준비했다”며 2016년을 따뜻하게 마무리 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양손 가득 선물과 이벤트 도구들을 들고 준비된 장소에서 아이들을 기다렸다.

정 단장의 진심이 아이들에게 통했던 것일까. 다양한 게임과 간단한 퀴즈로 모든 아이들에게 구단에서 준비한 선물을 나눠줬고 치어리더팀과 함께 어울리며 진행된 레크레이션 시간 동안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정 단장은 “(이벤트를 준비한 만큼) 아이들이 많이 즐기고 웃어줘서 기분이 좋다. 함께 어울리니 정들고 친한 친구들이 생겼고 2017년을 기분 좋게 시작 할 수 있게 됐다”며 아이들의 웃음을 책임진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린엔젤스’의 마무리 공연이 더해졌다. 그리고 2시간 가까이 진행된 행사를 웃고 즐긴 아이들과 함께 치킨 파티도 열렸다.

보육원 원장은 “이곳에는 74명의 유아부터 고등학생들이 함께 지내고 있다. 모든 아이들이 평소 농구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응원 단장과 치어리더가 함께 와서 재밌는 시간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며 “아이들에게 좋은 시간이 돼 뿌듯하고 더 건강히 자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보육원 원장의 말처럼 아이들은 농구에 대한 관심도 많았다. 치어리더들과 농구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주고 받으며 자신들의 이름을 잊지 말아달라며 사진과 함께 추억을 담았다. 그리고 어느덧 산기슭에는 2016년 마지막해가 저물어가고 있었다.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든 ‘그린엔젤스’의 팀장 이미래 치어리더는 “아이들을 만나서 반가웠다. 내년에도 다시 만나서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열었다. 그리고 “어린 친구들에게 오늘 이 시간이 평생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도 다시 찾아오고 싶은 곳이고 친구들의 해맑은 미소를 나 또한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아쉬운 발걸음으로 보육원을 돌아섰다.
#사진_보육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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