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과암] kt 실책 '0개', 연승과 연패 명암갈랐다

배승열 기자 / 기사승인 : 2017-01-01 1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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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배승열 기자] kt가 2017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시즌 2연패는 물론이고 시즌 동부전 맞대결 2연패에서도 벗어나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부산으로 돌아갔다. 부산 kt는 1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82–74로 이겼다.

전반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경기를 펼쳤지만 3쿼터 이재도와 김우람의 연속 득점으로 두 자리 점수차를 처음 만든 kt였다. 이후 kt는 동부의 추격을 뿌리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kt가 승리할 수 있던 한 이유로는 ‘0’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서 kt는 실책이 단 1개도 없었다. 반면 동부는 9개의 실책을 기록했고 실책이 kt의 속공으로 이어지며 추격에 힘을 잃었다.

또 리바운드에서도 kt는 동부산성을 상대로 33개(동부 35개)를 잡아내며 제공권에서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었다.

경기종료 후 인터뷰실을 찾은 패장 동부 김영만 감독은 “우리가 연승할 때와 1라운드 잘 나갈 때처럼 리바운드를 압도하지 못했다”며 리바운드에서 아쉬움을 말했다. 또 “전체적으로 윤호영의 부상으로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조금씩 밀린다”며 최근 실점이 많아지면서 수비에서 공백이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승장 kt 조동현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도 승부처에서 실책과 리바운드 집중력을 선수단에게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의 바람대로 kt선수단은 적극적인 박스아웃과 팀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실책을 기록하지 않으며 안정적인 경기를 이어갔다.

경기 종료 후 조동현 감독은 “연패를 끊고 새해 첫날 승리로 기분 좋게 시작해서 좋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기분을 확 표현할 상황은 아니다”며 다음 경기도 준비를 잘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선수들이 의지를 갖고 약속하고 준비한 수비를 잘해줬다. 또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았다”며 오늘 경기에서 잘 된 부분을 이야기했다.

한편으로는 걱정도 더했다. “고참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린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많이 뛴다. 그러다보니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들이 승부처에서 실책을 하거나 무리한 경우가 많았다”며 말했다. 이어 “하지만 실책을 지적하면 어린 선수들이 소극적으로 플레이를 펼칠까봐 따로 불러 비디오를 함께 보며 잡아주거나 패턴을 가르쳐주며 팀이 할 수 있는 최상의 상황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정적인 순간 한 번의 실책은 흐름을 잃고 상대에게 승기를 넘겨주기에 많은 감독들은 실책에 고민이 많다. 그래서 조동현 감독은 “(실책을 줄이는 부분)늘 선수단에게 요구하는 사항이고 이번시즌 끝까지 갖고 가야할 숙제인 것 같다”며 말을 마쳤다.

한편 kt는 홈으로 돌아가 5일간의 휴식 뒤 오는 7일 서울 SK를 상대로 시즌 2번째 2연승에 도전한다. 3연패에 빠지며 한풀 꺾인 동부는 4일간의 정비 후 오는 6일 홈에서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_한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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