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3점슛’ 송교창 “너무 떨어져 있어 던졌다”

맹봉주 / 기사승인 : 2017-01-03 2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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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맹봉주 기자] “원래 수비수가 붙어있으면 잘 안 쏜다. 그런데 수비수가 워낙 많이 떨어져있었다(웃음).”


3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서울 SK의 경기. 경기 종료 2분 50여초를 남겨 놓고 양 팀은 74-74로 팽팽히 맞서고 있었다.


경기 종료 2분 44초, 송교창이 자신 있게 3점슛을 던졌다. 공은 그대로 림에 빨려 들어갔다. 77-74. 경기장 분위기는 급격히 KCC 쪽으로 기울어졌다.


KCC가 SK에 84-79로 승리를 거뒀다. 18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송교창의 활약이 컸다. 경기 후 송교창은 “지난 삼성 경기 때 너무 안 좋았다. 오늘, 처음부터 다시 해보자고 했던 게 오늘 경기를 잘 풀었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역전 결승 3점포를 넣은 상황에 대해선 “(리오)라이온스가 골밑에서 자리를 잡아 공을 주려고 했다. 하지만 내 매치업 상대가 기분 나쁠 정도로 떨어져 있더라. 그래서 자신 있게 쐈다. 들어가서 기분 좋았다”고 답했다. 이날 송교창과 매치업 된 선수는 최준용이었다.


최준용을 의식했느냐는 물음에 송교창은 “원래 수비수가 붙어있으면 잘 안 쏜다. 그런데 수비수가 워낙 많이 떨어져있었다(웃음). 매치업이 (최)준용이 형이라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송교창은 평균 30분 13초 뛰며 11.8득점 5.4리바운드를 올리고 있다. 전태풍, 하승진, 안드레 에밋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현재 KCC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시즌(평균 8분 27초, 1.5득점 1.7리바운드)에 비해 월등이 발전한 모습이다.


이에 대해 송교창은 “지난 시즌에는 형들과 손발을 안 맞춘 상태서 뛰다보니 어디로 갈지 몰랐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내가 어디를 가야 찬스가 나고 형들이 편하게 농구를 하는지 알 게 됐다”며 올 시즌 발전한 비결을 뽑았다.


끝으로 송교창은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장기적으로 볼 때는 추승균 감독님의 기록들을 깨는 거다”며 “당장 앞을 본다면 팀 성적을 끌어 올리는 게 중요하다. 우리 팀은 내가 빠지면 높이가 낮아진다. 때문에 내가 들어가서 리바운드 같은 궂은일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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