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맹봉주 기자] 찰스 로드(32, 203cm)가 오는 5일 울산 홈경기에서 KBL 통산 블록슛 500개에 도전한다.
현재 로드는 통산 497개의 블록슛을 기록하며 500개에 단 3개만을 남겨 놓고 있다. 블록슛 500개를 달성한다면 김주성(1,014개)에 이은 KBL 역대 2번째 500호 블록슛 돌파다(3위 서장훈: 463개, 4위 재키 존슨: 443개, 5위 허버트 힐: 439개).
올 시즌 로드는 평균 24.12득점 11.2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6경기만 놓고 보면 평균 3.3블록슛을 올리고 있다. 오는 5일 창원 LG와의 홈경기서 대기록 달성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다.
2010-2011시즌 부산 kt 유니폼을 입고 KBL에 데뷔한 로드는 첫 시즌부터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한 블록슛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KBL 2번째 시즌인 2011-2012시즌과 2014-2015시즌 모두 블록슛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이번 시즌 역시 1위에 올라있다. 블록슛을 하고나서 양 손을 좌우로 흔드는 특유의 세리머니는 어느덧 로드를 상징하는 장면이 됐다.

양동근, 이종현 등 주축 선수들이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결장하며 위기를 맞은 모비스가 현재 12승 13패로 공동 5위에 올라있는 것도 로드의 활약 덕분이다. 당초 모비스가 플레이오프 진출도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많았지만 로드가 꾸준히 골밑을 지켜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다.
특히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평균 기록이 올라가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1라운드 초반만 하더라도 팀에 녹아들지 못하며 유재학 감독을 비롯한 농구 팬들의 질타를 받은 로드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득점과 리바운드, 블록슛 등에서 존재감을 나타내며 공수에서 맹활약하고 있다(1라운드: 18.1득점 10.9리바운드 1.4블록슛, 2라운드: 27.3득점 11.1리바운드 1.9블록슛, 3라운드:27.7득점 11.6리바운드 3블록슛).
어느덧 로드의 블록슛은 상대 공격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됐다. 팀 평균 블록슛 1위(4.3개)인 모비스는 상대팀으로부터 허용하는 2점슛 성공률이 50.19%로 원주 동부에 이어 리그에서 가장 낮다. 상대 공격수는 앞선에서 돌파를 성공 하더라도 뒤에서 견제해 들어오는 로드의 블록슛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비록 블록슛에 관해서는 김주성이 통산 1,000개를 넘어서며 불멸의 기록으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기록 달성 속도만 보면 로드가 훨씬 빠르다. 김주성은 672경기에서 평균 1.51블록슛으로 1,014개의 블록슛을 기록한 반면, 로드는 283경기에 나서며 평균 1.8블록슛을 올리며 지금의 기록(497)을 남기고 있다.
로드가 KBL 통산 500호 블록슛을 넘기기는 이제 시간문제다. 팬들은 오는 5일 경기에서 상대 슛을 호쾌하게 블록하며 포효하는 로드의 모습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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