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4일 오후 송창용(30, 192cm)이 전주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4일 전주 KCC는 울산 모비스와 김효범-송창용의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010 KBL 국내선수 신인드래프트에서 송창용은 1라운드 10순위로 모비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모비스에서 224경기를 뛰며 평균 6.08득점 1.9리바운드를 기록, 주전과 식스맨을 오갔다.
지난 시즌에는 7.76득점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해를 경험했다. 덕분에 지난 시즌보다 4,500만원 인상된 1억 2500만원(인센티브 2000만원 포함)에 연봉 협상을 마쳤고, 이는 팀 내 연봉 최대인상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그의 모습에는 아쉬움이 많았다. 1라운드는 평균 10.1득점 3.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제 몫을 해내는 듯했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 기복을 보였다. 득점도 4.2득점으로 떨어졌고, 3점슛 성공률도 22.2%로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SK전에서는 김선형을 상대로 하지 않아도 될 파울을 범하기도 했다. 이후 오리온 전에서는 37분 12초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득점에서 하나도 팀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당시 “집중을 못 하는 것 같다. 경기를 많이 뛰면 달라진 모습이 있어야 한다. (송)창용이에게 시간을 준 것이다”라고 말하며 송창용을 2군으로 내려 보냈다. 이후 KGC인삼공사와의 한 경기에 출전시킨 후 트레이드를 결정한 것.
전주로 향하며 송창용은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잘 안됐던 것 같다. 힘든 것이 경기에 드러났던 것 같다”라며 지난 모습들을 되짚었다. 이어 트레이드 심경에 대해서는 “덤덤했다. 급작스럽게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다. 점심때 ‘김효범과 트레이드됐다’라고 국장님께 전화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아쉬움이 컸기 때문에 유니폼을 갈아입은 송창용의 마음은 더욱 다부졌다. 그는 “KCC로 가서 더 열심히 하겠다. 좋은 성적을 보이도록 하겠다”라며 짤막히 각오를 덧붙였다. KCC는 송창용의 합류로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포워드진에 경험까지 장착하게 됐다.
송창용은 오는 6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서부터 KCC의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나서게 된다.
#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