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일만에 컴백' 조성민의 복귀전은 어땠나?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7-01-26 0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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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서호민 기자] 오랜 기다림 끝에 부산 KT의 캡틴 조성민(35, 193cm)이 돌아왔다.

조성민은 지난해 11월 18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 부위에 부상을 입으며 두 달 이상 코트를 비워야 했다. 에이스 조성민이 빠진 기간 동안 KT는 11연패 수렁에 빠지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내야 했다. 이후 일본을 오가며 재활에 힘 쏟았던 조성민은 새해를 기점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였고, 22일 창원 LG와 후반기 첫 경기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정확히 68일 만이었다.

경기 전 조동현 감독은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복귀 시점을 결정하려 했으나, 본인의 의지가 워낙 강한데다 병원에서도 경기에 출전할 몸 컨디션이 됐다고 판단했다”면서 “일단 경기에 투입을 해보고 괜찮다 싶으면 20-25분 정도 뛰게할 생각이다”고 조성민의 복귀를 언급했다.

1쿼터를 벤치에서 지켜본 조성민은 2쿼터 시작과 함께 코트에 투입됐다. 첫 2개의 슛이 모두 불발에 그쳤지만 특유의 볼 없을 때 빠른 움직임은 여전히 돋보였다. 3쿼터 다시 투입된 조성민은 9분 5초 한 차례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빗나가며 좀처럼 감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7분 37초 조성민은 이재도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복귀 첫 득점을 신고했다. 그는 전매특허인 스크린을 받은 후 무빙슛을 통해 득점을 만들어냈다.

양 팀의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4쿼터 5분 58초 조성민은 다시 투입됐고, 계속해서 기민한 움직임을 통해 상대 수비를 까다롭게 했다. 그리고 조성민은 72-75 KT가 3점차로 뒤진 마지막 공격에서 탑에서 극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의 ‘클러치 본능’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79-82로 뒤진 연장 종료 42.6초를 남겨 둔 상황에서 조성민은 자유투 3개를 얻어냈다. 하지만 자유투 3개중 1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이로 인해 KT는 더 이상 추격을 하지 못하고 아쉬움 속에 80-85로 패하고 말았다. 이날 조성민은 총 23분 19초를 뛰며 3점슛 2개 포함 8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조동현 감독은 “(조)성민이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성민이가 돌아오면서 승부처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선수가 생겼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고 조성민의 복귀전을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복귀 후 첫 경기를 마친 조성민은 오는 27일 전주 KCC를 상대로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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