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오, 공약 지켰다! 팬에 커피 200잔 선물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7-01-26 0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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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서호민 기자] 25일 KT와 LG 경기가 열린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경기 시작 두시간 전부터 팬들이 상품권으로 추정되는 물품을 들고 한동안 술렁였다. 기자도 처음에는 어떤 영문인지 몰라서 KT 관계자에 이유를 물을 정도였다. 이유는 즉슨 바로 KT 박상오(36, 196cm)가 “팬에게 커피 200잔을 선물하겠다”라는 공약을 실천에 옮겼기 때문.

사연은 이렇다. 박상오는 지난달 22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에 앞서 MBC SPORTS+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스타전에 뽑히면 ‘커피 200잔을 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동안 매번 후보에만 올랐기 때문에 이번에도 “안 뽑힐 것을 알기 때문에 이런 공약을 건다”라고 이유를 덧붙이며 말이다.

하지만 그의 의도(?)와는 달리 박상오는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이에 대해 “당연히 안 뽑힐 줄 알고 커피 이벤트를 하겠다고 했는데, 올스타전 명단을 보니 내 이름이 떡하니 있더라. 당황했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그래도 약속은 지켜야 하지 않은가. 팬들과 할 수 있는 이벤트는 좋다. 25일 LG와의 홈경기에 찾는 팬들을 대상으로 커피를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박상오는 선착순 입장 관중 200명에게 5000원 상당의 커피 이용권을 직접 나눠주면서 공약은 비로소 실천됐다. 그럼 팬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KT 팬인 문현정(22)씨는 “사실 오늘 (박)상오 선수가 커피를 쏜다는 사실을 알고 일찍 경기장에 왔다. 참신한 아이디어인 것 같다. 내년에도 이렇게 팬들과 선수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이벤트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사진_ 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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