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승리' 유재학 감독, "이종현, 값진 경험했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7-01-27 1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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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서호민 기자] “(이)종현이 정말 값진 경험을 했다”

LG와의 연장 접전 승부 끝에 어렵게 승리를 거둔 승장 유재학 감독의 첫 마디였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는 27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77-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6강 경쟁팀인 LG와 승차를 2경기로 벌렸고, 올 시즌 LG와 상대전적도 2승 2패로 균형을 이루었다.

모비스는 찰스 로드(33득점 10리바운드)와 '루키' 이종현(24득점 18리바운드 5블록 2어시스트) 트윈 타워가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승리를 거뒀다. 연장 접전 속에서도 이런 두 빅맨의 활약이 있었기에 승리가 가능했다. 이날 모비스는 리바운드(46-35)에서 우위를 점했다.

지난 25일 삼성전에서 프로 데뷔전에서 한차례 쓴 맛을 본 이종현은 이날 절치부심이라도 한 듯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박스아웃을 통해 제공권을 점령하며 메이스와 김종규가 이끄는 LG 골밑을 압도했다. 이날 그가 기록한 리바운드 개수는 무려 18개. 그중 공격 리바운드는 9개를 걷어냈다. 또한 5블록을 기록하며 림을 단단히 보호했다.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4쿼터 종료 3초를 남겨 두고 LG 메이스에 동점 3점슛을 얻어 맞으며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하지만 모비스의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종현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이)종현이가 값진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또 (찰스)로드도 새로운 것을 배운 경기였다”며 두 선수를 칭찬하고 나섰다.

그러는가 하면 나머지 선수들에 대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모비스는 이날 3점슛 20개를 시도해 3개 성공에 그치며 외곽 난조에 시달렸다. 이에 대해 “외곽 자원들이 오픈 찬스에서 몇 개만 넣어줬어도 쉽게 갔을 것이다. 이점은 보완해야 될 부분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종현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고 “아무래도 높이가 가장 좋지 않나”면서 “LG 메이스는 KBL 외국선수 중 공격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다. 그런 선수를 1대1 수비로 잘 막아낸 건 대단한 점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LG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모비스는 이틀 뒤 29일 홈인 울산으로 이동해 부산 KT와 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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