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후 첫 승' 김시래, "전역을 명받았습니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7-01-30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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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LG 김시래(28, 178cm)가 복귀 후 2경기만에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시래는 29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에서 33분 17초를 뛰며 9득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 공수에서 전방위로 활약하며 팀의 80-78 승리를 안겼다.

지난 27일 울산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른 김시래는 실전감각이 덜 올라온 탓인지 6득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기록,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또 야투 10개를 시도해 2개 성공에 그치는 등 야투 감각에도 물음표가 따랐다.

하지만 이날은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장기인 중거리슛을 여럿 차례 성공시키며 공격에 활로를 뚫어주었고, 또 넓은 시야를 이용해 마리오 리틀과 김영환 등 외곽 자원들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다.

경기 후 만난 김시래는 “모비스전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었는데 내가 잘 못해서 졌다. 아쉬움이 컸다. 그래도 오늘 이겨서 기분이 좋다. 다만 턴오버를 많이 범한 건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모비스전에서는 가운데만 볼 투입하고, 메이스 위주로 풀려고 해 공격 전개가 다소 뻑뻑했다. 그래서 오늘 경기 나서기 전에는 메이스만 바라볼 게 아니라 (김)영환이 형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자 했었다. 결과적으로 그것이 좋게 작용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김시래는 ‘야전사령관’으로서 탁월한 경기운영과 패스로 동료들의 능력을 극대화 시켜줄 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선수들과 이야기하고 독려했다. 특히 3쿼터 중반 작전타임 때는 센터 김종규와 다소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 하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 그는 “사실 그 전 속공 상황에서도 그렇고 (김)종규가 속공을 많이 뛰었는데, 내가 제 때 패스를 주지 못했다. 종규와 호흡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런가하면 김시래는 복귀 후 2경기에서 아직 3점슛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있다. D리그에서 40%가 넘는 높은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해 아쉬울 법도 하다. 이날 경기에서도 찬스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슛을 아끼는 모습이 느껴졌다.

이와 관련해 “D리그 때 슛감 좋았고, 연습 때도 괜찮았다. 그러나 복귀 첫 경기 뛰고 나니까 슈팅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더라. 서서히 슈팅 밸런스를 찾는데 주력해야 될 것 같다”며 “물론 완전 노마크 찬스가 오면 슛을 쏴야겠지만, 지금은 3점슛보다는 최대한 동료들의 플레이를 살려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시래가 속한 창원 LG는 이날 승리로 6강 플레이오프 경쟁에 대한 불을 지폈다. 김시래의 합류로 LG 또한 그간 약점으로 지적됐던 '포인트 가드 부재'를 해결했다. 과연 김시래가 예전 모습을 빠르게 되찾아 LG의 도약에 앞장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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