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맹봉주 기자] 64-20. 전반이 끝났을 때 이미 승기는 기울어졌다.
서울 삼성은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11-70로 이겼다. 정규리그 3위 삼성(34승 20패)은 오는 31일부터 6위 인천 전자랜드와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4위 모비스(28승 26패)는 5위 원주 동부와 30일부터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삼성의 마이클 크레익이 22득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올 시즌 2번째 트리플더블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31득점 12리바운드로 35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이어갔다. 이날 교체선수로 코트에 투입된 이시준은 프로농구 통산 400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모비스는 역대 전반 최다 점수차(44점)라는 불명예 기록을 갱신하며 삼성에 대패했다. 종전 기록은 올 시즌 모비스가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세운 34점(61-27)이었다. 모비스는 2쿼터 단 4점에 그치는 등 시종일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완패를 당했다.
1쿼터부터 삼성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김태술, 천기범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이관희가 1쿼터에만 9득점을 올리며 공백을 매웠다. 라틀리프는 골밑을 장악하며 14득점을 몰아쳤다. 모비스는 전준범, 이종현 등 국내선수들이 분발하며 따라갔지만 수비가 되지 않았다. 삼성에게 골밑은 물론 외곽포까지 얻어맞으며 끌려갔다. 삼성이 33-16으로 1쿼터를 크게 앞섰다.
한 번 터진 삼성의 공격은 2쿼터에도 식지 않았다. 이관희가 3점슛 2개를 꽂았고 라틀리프는 11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크레익은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에서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모비스는 무기력했다. 공격에서 중거리슛 비중이 높았지만 들어간 슛은 단 2개였다. 3점슛은 6개 던져 모두 놓쳤다. 수비에서 적극적인 모습도 눈에 띄지 않으며 전반에만 64점을 실점했다. 삼성은 64-20으로 전반을 마치며 일찍부터 승기를 잡았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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