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빅터 43점 합작' 전자랜드, KCC 제압...정규리그 6위 마무리

김수열 / 기사승인 : 2017-03-26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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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수열 기자] 전자랜드가 외인 듀오의 활약 속에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5-75으로 승리했다. 26승 28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6위로 정규리그를 마쳤고 KCC는 17승 37패로 10위가 됐다. 전 시즌 정규리그 1위팀이 최하위로 떨어진 것은 KCC가 처음이다.

전자랜드는 제임스 켈리(24점 11리바운드)와 커스버트 빅터(19점 12리바운드)의 활약 속에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국내 선수 중에는 김지완이 14점으로 활약했다.

KCC는 안드레 에밋(21점 11리바운드), 김민구(14점, 3점슛 3개)가 활약했지만 전반에만 12개의 턴오버로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후반 추격전을 펼쳤지만 전반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지만 양 팀에게는 의미 있는 경기였다. 전자랜드는 마지막 홈경기였고 KCC는 이날 승리하면 단독 꼴찌를 면할 수 있는 희망이 있었다.

전자랜드는 1쿼터 기선을 잡았다. 켈리가 신바람을 냈다. 1쿼터 10점을 기록한 켈리의 공격은 간결했다. 드리블로 이뤄내는 득점이 아닌 컷인, 2대2 플레이 등 패스를 받아서 만들어 내는 득점이었다. 개인플레이를 지양한 켈리의 움직임 덕분에 전자랜드의 플레이는 유기적이었다. 1쿼터만 7개의 팀 어시스트가 나왔다.

반면 KCC는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았다. 1쿼터 공격 리바운드만 8개를 잡아내며 집중력을 보였지만 전자랜드의 조직력에 밀렸다. 에밋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전자랜드 장신 포워드에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22-14, 전자랜드 리드.

2쿼터 전자랜드는 점수 차를 벌렸다. 빅터가 맹활약했다. KCC 에밋과 클라크를 상대로 골밑에서 완전한 우위를 보였다. 빅터는 3점슛까지 넣으며 수비를 어렵게 했다. 전자랜드는 2쿼터만 15점을 기록한 빅터의 맹활약 속에 켈리와 국내 선수까지 신바람을 냈다.

반면 KCC는 2쿼터에 급격히 무너졌다. 주득점원인 에밋이 부진했다. 전반 10점을 넣긴 했지만 저조한 야투(4/15) 속에 KCC의 공격은 매끄럽지 못했다. 쉬운 골밑슛을 놓치기도 했다.

에밋이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KCC의 팀플레이까지 흔들렸다. 패스는 번번이 끊겼다. KCC는 전반에만 12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48-26으로 전자랜드가 달아난 채 2쿼터가 종료됐다.

후반 KCC가 조금씩 힘을 냈다. 일단 에밋이 살아났다. 김민구는 3점슛 2개로 추격의 불씨를 당기기도 했다. 하지만 추격은 쉽지 않았다. 전자랜드 득점 분포가 다양했다. 부상으로 고생중인 김지완까지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KCC는 3쿼터의 기세를 몰아 4쿼터에 맹추격을 시도했다. 급기야 4쿼터 4분 여를 남기고는 최승욱의 3점슛으로 8점 차 까지 좁히기도 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에는 실패했다. 전자랜드 켈리는 호쾌한 덩크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고른 선수 기용을 통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전자랜드 강상재와 KCC 송교창은 가벼운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31일(금) 서울 삼성과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준비한다.

#사진_한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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