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새 얼굴들 앞세워 5년 만에 승리 거둔 GS칼텍스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7-03-26 20:29: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던 GS칼텍스가 무려 5년 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3월26일 열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3 예선에서 최원영(20점,11리바운드)과 정윤철(16점,7리바운드)이 팀 공격을 이끌며 미라콤 아이앤씨의 끈질긴 추격을 56-53으로 따돌린 GS칼텍스가 시즌 첫 경기 패배 이후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무려 5년 만의 승리였다. 지난 2012년 문윤영을 주축으로 김보은, 정윤철 등이 팀을 이끌며 승리를 거뒀던 GS칼텍스는 이후 자취를 감췄다. 좀처럼 리그에서 볼 수 없었던 GS칼텍스는 1년 전 리그로 돌아왔다. 하지만 팀의 에이스였던 문윤영이 두바이로 떠난 뒤 팀을 이끌 이렇다 할 선수가 없었던 GS칼텍스는 전패로 시즌을 마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런 GS칼텍스가 이번 시즌 정윤철이 팀에 합류하며 2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5년 전 신입사원으로 문윤영, 김보은과 함께 GS칼텍스의 승리를 책임졌던 정윤철은 이 날 팀 공격의 선봉에 섰다. 시간이 흐른 만큼 신입사원이었던 5년 전과는 달랐다. 팀의 리더로서 동료들을 이끌었다. 한 때 리그 최고의 득점원이었던 문윤영의 공백은 빅맨 최원영이 메웠다. 최원영은 승부처가 됐던 3쿼터에 10점을 기록하며 골밑에서 존재감을 자랑했다. 정윤철과 최원영이 36점을 합작한 GS칼텍스였다.



시즌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나란히 패배를 기록했던 두 팀은 1쿼터부터 다른 모습을 보이며 서로를 1승 제물로 삼기 위해 애썼다. 경기 초반부터 야투가 터졌다. 정윤철이 초반부터 3점포를 터트린 GS칼텍스가 한 발 앞서자 전병곤의 3점포 두 방으로 응수하는 미라콤 아이앤씨였다. 1쿼터 후반 최원영이 바스켓 카운트 포함 연속 6점을 만든 GS칼텍스가 1쿼터를 15-10으로 리드했다.



정윤철과 최원영이 1쿼터부터 빛난 GS칼텍스. 이 날 11명의 선수가 나선 GS칼텍스는 2쿼터 들어 벤치 멤버들을 내보내며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라콤 아이앤씨 역시 에이스 황경환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체력 안배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두 팀 모두 1쿼터와 달리 멤버에 변화를 줬다. 그런데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뒤지고 있던 미라콤 아이앤씨는 2쿼터 초반 손쉬운 골밑 득점 찬스를 연이어 실패했다. 부진한 모습은 GS칼텍스도 마찬가지였다. 2쿼터 6분 동안 득점이 없었다. 5점 차로 뒤지고 있던 미라콤 아이앤씨 전병곤에게 연달아 속공을 허용한 GS칼텍스는 2쿼터 중반 황경환에게 3점슛까지 허용하며 16-15로 역전을 허용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GS칼텍스는 주전 선수들을 다시 코트로 내보냈다.



정윤철과 최원영이 코트로 돌아오자 코트 밸런스가 원활해졌다. 역전 허용 이후 미라콤 아이앤씨에게 18-15까지 밀렸던 GS칼텍스는 1쿼터 골밑을 장악했던 최원영이 상대 파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동점에 성공했다. 최원영의 자유투로 동점에 성공한 GS칼텍스는 정윤철이 속공 상황에서 바스켓 카운트에 성공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2쿼터 종료 직전 미라콤 아이앤씨 전병곤에게 자유투 쓰리샷을 내주는 등 수비 불안을 노출한 GS칼텍스는 22-21로 리드를 내준 채 전반을 마쳤다.



비록, 리드는 내줬지만 충분히 해 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얻은 GS칼텍스는 주전 선수들 뿐 만 아니라 벤치 멤버들까지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3쿼터 초반 미라콤 아이앤씨 황경환에게 다시 한 번 3점슛을 허용했지만 이후 상대 실책을 발판 삼아 정현철과 박우현이 연속 속공에 성공했다. 빠른 발과 정교한 돌파를 앞세운 두 선수의 활약에 GS칼텍스는 29-24로 다시 한 번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최원영이 세 번의 기회에서 모두 골밑 득점에 성공한 GS칼텍스는 교체해 들어온 이승곤까지 골밑 돌파에 성공하며 9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2쿼터와 달리 주전 선수와 벤치 멤버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3쿼터에 점수 차를 벌린 GS칼텍스는 3쿼터 후반 기습적인 더블 팀 수비를 성공 시킨 이후 최원영이 바스켓 카운트까지 얻어내며 이 경기에서 첫 두 자리 수 차이 리드에 성공했다. 최원영의 바스켓 카운트로 43-32로 도망간 GS칼텍스는 4쿼터 중반까지 리드를 이어갔다.



4쿼터 초반 연속 실책이 나오며 45-39로 추격을 허용했던 GS칼텍스는 정현철이 스틸에 이은 속공을 성공시키며 8점 차의 리드를 지켰다. 이후 4쿼터 중반까지 두 팀은 6점과 8점을 오가는 공방전을 펼쳤다.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50-45로 리드를 이어간 GS칼텍스. 하지만 미라콤 아이앤씨의 마지막 반격이 거셌다. 이번에도 실책이 문제였다. 앞선에서 실책이 나오며 미라콤 아이앤씨 전병곤에게 스틸을 허용한 GS칼텍스는 전병곤에게 바스켓 카운트까지 내주며 최악의 상황을 초래했다. 이 상황에서 팀 속공을 이끌던 박우현까지 5반칙 퇴장 당한 GS칼텍스였다.



경기 막판 아찔한 상황을 맞은 GS칼텍스 미라콤 아이앤씨 황경환에게 연달아 블록슛까지 당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두 번이나 블록슛을 허용한 GS칼텍스는 황경환에게 자유투까지 내주며 50-49로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경기 막판 득점이 멈추며 가장 큰 위기를 맞은 GS칼텍스는 경기 종료 1분50초를 남기고 경기 내내 좋은 활약을 펼쳤던 최원영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며 역전의 위기에 몰렸다.



4쿼터 후반 3분여간 단 1점도 성공시키지 못한 GS칼텍스. 하지만 운이 따랐다. 최원영의 자유투 실패 이후 단숨에 역전을 노렸던 미라콤 아이앤씨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외면한 것. 상대 공격이 주춤한 사이 1점 차 리드를 놓치지 않았던 GS칼텍스는 김시환이 천금 같은 속공 득점에 성공하며 52-49로 점수 차를 벌렸다. 가까스로 한숨 돌린 GS칼텍스는 경기 종료 39초 전 김진용까지 야투를 성공시키며 54-50으로 투 포제션 리드에 성공했다.



위기 상황에서 벤치 멤버들의 활약으로 극적으로 위기를 벗어난 GS칼텍스는 마지막 순간 어이없는 패스 미스로 다시 한 번 위기에 빠질 뻔 했지만 미라콤 아이앤씨 황경환이 골밑 돌파를 놓치며 힘겹게 승리를 지켜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미라콤 아이앤씨의 파울 작전을 문성현과 김진용이 침착하게 자유투 성공으로 반격하며 리드를 지킨 GS칼텍스는 2012년 승리 이후 5년 만에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리그 초창기 팀을 이끌었던 주충일, 문윤영 등이 팀을 떠난 이후 한동안 암흑기를 견뎌야 했던 GS칼텍스는 미라콤 아이앤씨를 상대로 길었던 암흑기 탈출과 함께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GS칼텍스 최원영이 선정됐다. 20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5년 만의 승리를 이끈 최원영은 "대회에선 첫 승이 중요한데 생각보다 일찍 첫 승을 올렸다. 오늘은 11명의 동료들이 함께했다. 동료들의 힘이 컸다. 시즌 첫 경기에서 구로중앙유통에게 워낙 대패를 당해 아쉬움이 컸다. 그런데 오늘은 많은 동료들과 함께 체력 안배도 해가면서 마지막까지 좋은 승부를 펼친 것 같다. 경기 내내 절대 패하지 말자고 서로를 독려했다. 팀 동료들 모두의 힘을 거둔 승리라 더 의미 있는 것 같다."라며 첫 승 소감을 밝혔다.



시즌 첫 경기에서 구로중앙유통에게 20점 차 패배를 당했던 것이 너무 아쉽다고 밝힌 최원영은 "실력 차는 있지만 생각보다 큰 점수 차로 패해 너무 아쉬웠다. 앞으로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늘처럼 우리 동료들과 함께한 가운데 설욕전을 치르고 싶다. 우리 팀은 이제 다시 시작하는 단계이지만 오늘처럼 많은 동료들이 함께 하면 자신 있다."라며 구로중앙유통과의 설욕전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 했다.



이 날 승리가 팀 분위기 반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힌 최원영은 "사실 패배가 이어지면 동료들이 잘 모이지 않는다. 그런데 오늘처럼 승리가 이어지면 우리 팀도 더 활성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11명의 선수들이 함께 코트를 누볐다. 오늘 승리를 발판 삼아 남은 경기에서도 많은 동료들이 함께 하면서 승리 행진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경기결과*
GS칼텍스 56(15-10, 7-11, 23-16, 11-16)53 미라콤 아이앤씨



*주요선수기록*
GS칼텍스
최원영 20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4블록슛
정윤철 16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박우현 8점, 3리바운드, 3스틸



미라콤 아이앤씨
황경환 23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전병곤 22점, 2리바운드
임상동 4점, 6리바운드, 2스틸, 1블록슛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711EB778008F8BD3F663766313036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지용 기자 김지용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