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6강, 4강 거쳐 챔피언으로” 김태술, PO서 마법 부릴까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03-28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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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123-641." 서울 삼성 김태술(33, 180cm)이 플레이오프 각오를 다지는 6글자 각오에 아리송한 숫자를 던졌다. 뜻을 들어보니 플레이오프 우승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김태술은 28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플레이오프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정규리그 순위가 1위에서 2위, 3위로 떨어졌는데 6강 PO, 4강 PO를 거쳐 우승하겠다”는 뜻과 함께 123-641이란 각오를 다졌다.


삼성은 김태술과 리카르도 라틀리프, 그리고 어시스트 능력까지 두루 갖춘 마이클 크레익을 앞세워 시즌 초반 1위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다재다능한 크레익의 플레이 스타일이 결국 시즌 막판 팀에 독이 됐다. 볼 소유 시간이 길어지도, 골밑으로 파고들지 않으며 팀 조직력을 깨뜨린 것이다. 삼성이 거듭 팀 미팅을 가진 것도 이 때문이었다.


그러면서 김태술의 팀 내 입지도 좁아졌다. 5, 6라운드에는 4점대로 득점이 떨어졌고, 어시스트도 크게 줄었다. 시즌 막판에는 무릎 통증까지 찾아와 벤치를 지켰다. 6라운드에 팀 순위는 1위에서 3위까지 떨어졌다. 김태술은 시즌 막판에 보인 아쉬움을 플레이오프에서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우선 크레익과의 호흡은 김태술은 크레익을 살려주겠다는 입장이다. 김태술은 동선이 겹친다는 것을 인정하며 “크레익은 다재다능한 선수다. 어시스트 하는 것을 즐겨하는데, 그 선수의 역량이 플레이오프에서 최대한 발휘되게끔 맞춰가겠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이겨야 하기 때문에 잘하는 걸 더 잘하도록 하겠다. 지금 (스타일을)바꾸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더 단단히 준비하겠다”고 일렀다.


먼저 삼성은 전자랜드와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에 앞서 김태술은 “(박)찬희가 들어가면서 전자랜드 팀 색깔이 빠른 농구에 특화된 것 같다”고 경계하며 “개인적으로는 흥이 나서 흥분했으면 한다”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2011-2012 KGC인삼공사에서 플레이오프 우승에 일조한 바 있는 김태술이 삼성에서도 PO 마법을 부리는데 성공할지. 삼성과 전자랜드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3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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