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올해는 다르다! 허웅 “6강 PO, 3차전에서 끝내겠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03-28 1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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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내가보여줄게” 원주 동부 허웅(24,185cm)이 플레이오프에 대한 자신감을 6글자로 드러냈다.


허웅은 28일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 대표 선수 중 가장 어린 선수답게 패기 있는 답변을 내놓아 주변 이목을 끌었다. 우선 울산 모비스를 6강 플레이오프에서 3-0으로 꺾겠다고 답해 모비스 유재학 감독과 양동근을 깜짝 놀라게 했다.


“팀에 고참 형들이 많다. 3차전은 홈에서 하는데, 빨리 끝내고 쉬고 싶다”며 허웅은 3-0, 승리를 점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전력상 동부는 모비스보다 열세라고 평가된다. 특히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주던 윤호영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것이 크다. 또 정규리그 시즌 전적에서 동부는 모비스를 상대로 1승 4패, 이 열세 또한 무시할 수 없다.


허웅은 지난 5패의 이유를 묻는 양동근(모비스)에게 “항상 모비스랑은 백투백 경기가 있을 때 만났다. 아무래도 팀에 형들이 많다 보니 체력 부담이 됐던 것 같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분명 다를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마크맨이 될 양동근에게 “최대한 볼을 잡지 못하게 체력으로 대결할 것이다. 동근이 형이 (팔목)부상도 있었고, 체력이 완전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선전포고를 하기도 했다. 옆에서 허웅의 이야기를 들은 양동근은 “나는 시즌을 3개월밖에 안 뛰었기 때문에 괜찮다”고 맞받아쳐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또 허웅은 모비스 주축들의 컨디션도 꼼꼼히 체크했다. 허웅이 양동근에게 컨디션을 확인한 선수는 신인 이종현과 슈터 전준범. 이 두 선수는 골밑과 외곽에서 동부가 집중적으로 견제해야 하는 선수들이다. 양동근은 허웅의 질문에 “전준범은 종아리 근육이 파열된 부상이 있었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에 출전했기 때문에 걱정 없다. 종현이에게는 ‘자신 있게 하자’고 말한다. 감독님이 말씀하시는 걸 한 번 더 알려주는데, 알아서 잘한다”고 답했다.


프로 데뷔 후 세 번째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허웅의 각오 또한 남달랐다. “세 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그때마다 아쉬운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더 준비하고,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한편 동부는 2014-2015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모비스를 만나 스윕패 당한 아픔이 있다. 지난 시즌은 6강에서 오리온을 만나 3패를 안았다. 과연 동부가 이번 시즌에는 우승 트로피와 연이 닿을 수 있을까. 먼저 동부는 3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모비스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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