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홍아름 기자] “(송)교창이가 응원해줘서 이긴 것 같다.” 경기 후 곽동기(21, 194cm)는 이날 경기를 보러온 송교창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곽동기는 28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대학농구리그 경희대학교와의 경기에서 24득점 9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 상명대학교가 79-77로 승리하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후 곽동기는 “기분이 좋다. 행복하다”며 웃었다. 그도 그럴 것이 상명대는 이날 승리가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거둔 승리였다.
곽동기의 활약은 1쿼터에 이미 점쳐져 있었다. 경기 시작부터 달아나려는 경희대를 상대로 연속 득점을 넣으며 동점을 이뤘고, 블록슛과 함께 리바운드에도 적극 가담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1쿼터에만 8득점을 기록하며 쾌조의 슈팅 감각을 보여주기도 했다.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득점을 이어간 곽동기는 3쿼터 들며 다시 힘을 냈다. 포스트 업과 리버스 레이업 슛으로 경희대의 추격을 이겨냈다. 3쿼터 3분 52초를 남기고 곽동기의 득점으로 상명대는 58-45까지 달아났다. 이후 곽동기는 블록슛 두 개를 더하며 골밑에서의 위력 또한 뽐냈다.
정진욱과 정강호 두 선수가 파울트러블에 몰렸고 끝내 4쿼터에 5반칙 퇴장을 당했으나 곽동기는 이를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길 것 같았다.” 곽동기의 말이다.
그러나 곽동기가 탄식한 순간이 있었으니 바로 경기 종료 31초. 경희대가 파울작전을 택하며 자유투 하나가 소중해진 상황. 곽동기는 자유투 2개중 하나를 놓치며 77-73, 4점 차 만을 만들었다. 그러자 경희대가 득점에 성공하며 77-75, 단 2점 차까지 거리를 좁혔다. 이후 6.5초가 남은 79-77, 상명대는 김성민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며 쌓아온 공든 탑이 무너질 수도 있는 최대 고비를 맞았다. 그러나 곽동기가 리바운드를 잡으며 상명대는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그 순간에 대해 곽동기는 “30초 쯤 놓친 자유투 하나가 많이 아쉬웠다. 그래서 이를 만회하고자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공을 잡는 순간 ‘이겼다’라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반가운 얼굴이 코트를 찾았다. 삼일상고 동기인 송교창(전주 KCC)이 곽동기를 보고자 경기장을 찾은 것. 곽동기는 “교창이가 응원해줘서 이긴 것 같다”며 송교창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고, 송교창은 “오늘 인생경기를 한 것 같다”며 짧고 굵은 관전평으로 화답했다.
“다음 경기부터는 성공하지 못했던 슛들을 다 넣고, 미스도 줄이고 싶다. 계속 승리하고 싶다”라며 목표를 전한 곽동기. 곽동기는 앞으로 있을 경기를 통해 본인의 목표를 이뤄갈 수 있을까. 곽동기, 그리고 상명대는 30일 건국대학교를 상대로 원정경기에 나선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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