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곽현 기자] 모비스가 동부를 압도하며 1차전을 기분 좋게 승리했다.
30일 울산에서 열린 모비스와 동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모비스가 75-59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1쿼터부터 리드를 잡은 이후 줄곧 점수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모비스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특히 동부를 59점으로 묶은 수비가 주효했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오늘 수비가 굉장히 잘 됐다. 외곽수비도 잘 됐지만, 종현이가 두 외국선수를 잘 막았다. 공격에선 모처럼 밀러가 잘 해줬고, 동근이가 역시 중심을 잘 잡아줬다”고 말했다.
유 감독 말대로 이종현의 골밑 존재감이 눈에 띠었다. 이종현은 1쿼터 웬델 맥키네스의 슛을 블록하고 포스트업을 하던 로드 벤슨의 공을 쳐내는 등 골밑을 잘 지켰다. 이종현은 7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성공적인 플레이오프 데뷔전을 치른 것.
유 감독은 외국선수 막는 요령을 알려줬냐는 질문에 “벤슨이 움직이는 루트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걸 알려줬다. 내일은 맥키네스 막는 요령을 좀 알려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이종현이 긴장을 한 것 같냐는 질문에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등 이것보다 큰 경기를 많이 뛰어보지 않았나. 원래 긴장은 잘 안 하는 친구다. 체력이 좀 떨어져서 그렇지. 자유투 놓쳤을 때도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기술 중에 여러 가지 기술이 있는데, 잊어버리는 것도 기술이다고 했다”고 말했다.
모비스는 또 동부의 주 공격옵션인 허웅을 단 6점으로 묶은 것도 승인이었다. 유 감독은 “허웅이 1:1로 넣는 것보다 투맨 게임으로 넣는 게 많다. 그걸 잘 막았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다만 허버트 힐이 투입됐을 때 경기력은 아직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힐이 들어갔을 때 엇박자가 나는 경향이 있다. 전반 끝나고 힐한테 너 농구 몇 년 했냐고 그랬다. 마치 중학생처럼 한다고 그랬다. 본인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모비스가 1차전의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까? 동부가 반격을 할 수 있을까? 양 팀의 2차전은 4월 1일 울산에서 치러진다.
#사진 – 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