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곽현 기자] 양동근(36, 181cm)이 앞선 대결에서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30일 울산에서 열린 모비스와 동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모비스가 75-59로 승리했다.
이날 양동근과 네이트 밀러는 각각 19점씩, 38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동부는 허웅과 두경민 백코트진이 각각 6점과 9점, 15점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특히 양동근은 이날 3점슛과 점프슛, 속공 등 다양한 루트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활약했다. 양동근은 경기 후 “이겨서 좋다. 선수들의 경기력이 조금씩 올라와서 좋고, 감독님, 선수들 모두 시리즈를 즐기자고 했다. 즐겁게 뛴 것 같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이날 좋은 슛감을 보였다. 필드골성공률이 70%에 달할 만큼 확률 높은 득점을 선보였다. 양동근은 “모든 경기에서 공격적으로 임한다. 안 들어가면 들어가는 날이 올 거라 생각한다. 한 두 개 안 들어가더라도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플레이오프 준비에 대해 “분위기를 좋게 가져가려고 했다. 다들 플레이오프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라 각자 잘 알아서 할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외곽 수비가 잘 됐다는 말에는 “다들 빠르고 힘이 좋은 선수들이다. 반면 동부는 공을 만질 줄 아는 선수들이 두경민, 허웅 둘 뿐이다. 그 선수들이 우리 팀 수비 4명을 상대하기엔 버거울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비스는 양동근, 네이트 밀러, 이대성, 김효범이 적절히 출전시간을 나누며 앞선에서 경기를 뛰고 있다.
양동근은 이날 상대 수비를 잘 상대했다는 말에 “난 혼자 1:1로 해서 넣는 스타일이 아니다. 감독님 말씀이 밸런스가 좋아야 한다고 하셨다. 운 좋게 슛이 잘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 모비스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불안한 기운이 감돌았다. 삼성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11-70, 41점차의 대패를 당한바 있다. 때문에 플레이오프에 대한 전망이 어두워지기도 했다.
양동근은 당시 패배에 대해 “나도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다. 똑같은 멤버들이 들어가서 최악의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양동근은 최근 합류한 외국선수 허버트 힐에 대해서는 “너무 순하다. 좀 독기 있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허버트 힐, 부상에서 돌아온 전준범 등 모비스는 아직 완벽한 조직력을 갖추지 못 했다. 다만 KBL 최고의 명장 유재학 감독이 팀을 이끄는 만큼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양동근은 “한 경기 한 경기가 다 중요하다. 다음 경기력에 대해 선수들이 신경 쓸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동부 김영만 감독은 모비스에 관한 얘기를 하면서 “양동근은 아직 전성기다. 양동근을 막는 게 가장 큰 숙제다”고 전했다. 양동근은 전성기라는 평가에 동의하냐는 질문에 “그낭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 또래들과 비교해 체력이 확 처지는 모습이 없기 때문에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부모님께 감사한다“고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양동근은 시즌 초반 결장한 것이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며 “그 동안 같이 뛰지 못 한 선수들에게 미안해서라도 하얗게 불태우고 싶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마지막으로 “조금이라도 플러스 효과를 누리려고 계속해서 자기암시를 두고 있다. 오늘같은 모습으로 남은 경기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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