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곽현 기자] 30일 열린 6강 플레이오프에서 동부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모비스. 3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2차전을 앞둔 모비스의 훈련 현장을 찾았다. 이날 대부분의 선수들이 슈팅훈련 등 기본적인 컨디션 유지 훈련을 가졌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오늘 특별한 훈련은 없다. 기본적인 슈팅 훈련을 하고, (웬델)맥키네스에 대한 수비 요령만 알려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다만 전날 출전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은 한 쪽 코트에서 3:3 훈련을 했다. 경기감각을 키우기 위한 훈련이었다. 여기에는 허버트 힐도 함께였다. 힐은 1차전에서 그리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이지 못 했다. 유 감독은 “위치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니 아직 적응이 덜 된 것 같다.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와이즈의 대체선수로 뒤늦게 합류한 힐은 적응이 필요해 보였다.
이어 이종현에게는 맥키네스에 대한 수비 요령을 알려줬다. 과외는 짧은 시간 안에 끝났다. 유 감독은 “종현이도 내가 말하려 던 걸 알고 있더라. 수비에 대한 이해는 확실히 좋은 선수다”고 말했다.
동부는 맥키네스가 팀의 주포다. 터프하고 저돌적으로 파고드는 맥키네스의 득점력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2차전에서 이종현이 맥키네스를 어느 정도나 제어할지 궁금한 부분이다.
또 이날 슈팅 훈련을 하는 양동근과 이대성 앞에 정체불명의 팻말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최명도 코치와 차길호 통역이 각각 두 선수 앞에서 팻말을 들고 슛을 방해한 것. 유 감독의 지시로 진행된 이 훈련은 포물선을 높이는 훈련이다.
유 감독은 “두 선수가 요즘 포물선이 낮아졌다. 포물선을 높이기 위한 훈련이다. 동근이는 지난 시즌엔 포물선이 좋았는데, 이번에 포물선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양동근은 팻말을 앞에 뒀음에도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 초반 적응하지 못 하던 이대성도 조금씩 감을 익히는 모습이었다.
양동근은 훈련 후 “나도 모르게 자꾸 포물선이 낮아진다. 슛이 안 들어갈 때 보면 포물선이 떨어진 게 느껴진다. 이 훈련을 하면 포물선이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모비스는 1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훈련을 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숙소에서는 선수들끼리 비디오미팅을 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한다.
양 팀의 2차전은 4월 1일 오후 2시 30분 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사진 – 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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