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필동/강현지 기자] “앞으로 3경기가 걱정입니다.” 고려대와의 경기를 앞둔 동국대 서대성 감독의 얼굴엔 걱정이 가득했다. 팀 에이스 변준형의 부상 공백 때문이었다.
동국대학교는 31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대학농구리그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78-99로 패했다. 변준형의 자리를 공두현, 최원제, 이광진 등 고른 선수를 투입하며 메워보려 했지만, 1쿼터부터 넘어간 분위기를 겉잡지 못했다. 4쿼터 한때 32점으로 벌어지기도 했지만, 홍석영이 그나마 4쿼터에 11점을 챙겨 점수차를 좁히며 경기를 마쳤다.
변준형은 지난 29일 성균관대의 원정에서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1쿼터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코트를 물러난 변준형은 팀이 2차 연장전을 치르는 동안 벤치를 지켰다. 병원 검진결과 3주간 출전이 불가하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더 소요될 전망이다.
경기 전 변준형은 “무릎 타박상이다. 3주 후 정도 재활 훈련을 해야 할 거 같다. 그럼 재활 훈련을 포함하면 4~5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 4월은 출전이 힘들 수도 있다”고 몸 상태를 전했다.
이번 시즌 서 감독이 변준형에게 건 기대는 컸다. “경기 리딩, 수비, 리바운드 등을 다해내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게다가 이번 시즌 슛까지 보완해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가 됐다”며 그를 향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3학년이 된 변준형도 책임감을 가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보여주려는 그 의지가 결국 독이 됐다. 서 감독은 “의욕이 드러내다 보니 무리가 간 것 같다. 한양대 전에서도 덩크를 시도하려다 부상 위기를 맞았다. 리바운드, 수비 등 해줘야 할 것이 많은데…”라며 변준형의 부상 이탈을 아쉬워했다.
두 경기에서 홍석영, 주경식이 다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동국대는 시즌 4패(1승)를 안았다. 연패를 탄 동국대의 앞으로 일정도 녹록치 않다. 변준형이 빠진 상황에서 6일 명지대(원정), 12일 성균관대(홈), 14일 한양대(홈)전을 앞두고 있다. 과연 동국대가 원정 경기에 이은 홈 2연전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홍석영, 주경식 외 나머지 선수들의 도움이 절실한 순간이다.
# 사진_노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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