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돌아온 박정현, 고려대 골밑의 파수꾼 될까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03-31 2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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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필동/강현지 기자] “지난 시즌까지 (이)종현이 형, (강)상재 형의 존재가 컸다. 이 비중을 1,2명이 아니라 출전 선수 5명이 다함께 메울 것이다.” 부상에서 털고 일어난 박정현(21, 204cm)이 훨훨 날았다. 덕분에 고려대도 31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99-78로 이겼다.


박정현은 그동안 부상 회복에 전념해왔다. 지난 13일 연세대와의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도 이 때문. 이후 21일 성균관대, 23일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출전했지만, 온전한 몸 상태가 아니었다. 동국대전을 앞둔 강병수 감독대행은 “(박)정현이가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만들어진 것 같다. 선발로 출전시켜 지켜보려고 한다”고 말한 뒤 박정현의 움직임을 주목했다.


선발로 출전한 박정현은 전반까지만 나서 14득점 9리바운드를 올리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은 동국대를 상대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주경식, 홍석영의 더블팀도 무용지물이었다. 컨디션 점검은 18분 21초면 충분했다.


경기를 마친 박정현은 “현재 몸 상태가 70 %정도 되는 것 같다. 겨울에 무릎 수술을 한 것 때문에 마음고생이 많았는데 남은 30%를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30%에 대해서는 수비적인 부분을 꼬집었다.


“뛰는 농구에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공격은 잘 되고 있는데 팀 수비에서 완벽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는 수비에서의 둔한 움직임은 지난 시즌에 비해 불어난 체중 탓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쳐서 체중이 불었는데, 뛰는 건 비슷한 것 같다. 하지만 체중을 빼고, 달리는 것에 익숙해지려고 근력 운동을 하고 있다. 아직 완전치 않아 무리하진 못하지만, 같이 뛰는 부분도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


박정현이 스피드를 끌어올리고 있는 이유는 이번 시즌 이종현과 강상재가 프로로 진출하며 골밑 무게가 떨어졌기 때문. 강병수 감독대행은 이 부분을 김낙현, 전현우 등 탄탄한 앞선 가드진을 내세우며 빠른 농구를 구사하고 있다.


박정현도 “두 형의 비중을 5명이 나누고 있다. 1,2명이 아니라 (김)낙형이 형, (최)성원이 형, (김)윤이 형 등 1,2명이 아닌 5명이 메우고 있다. 그러면서 작년보다 유기적인 움직임이 살아나고 있는 것 같다”고 이 부분을 짚었다.


롤 모델이 이승현(오리온), 이종현(모비스), 강상재(전자랜드)라고 밝힌 박정현. 그의 목표도 형들의 뒤를 이어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 과연 높이 약점마저 지운 고려대가 4년 연속 리그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고려대는 4일 명지대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5승에 도전한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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