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천안/한필상 기자] 복병 단국대가 성균관대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31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2017 남녀대학농구리그 단국대와 성균관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2015년과 2016년 득점왕을 수상한 전태영과 하도현을 앞세운 단국대가 76-63으로 승리를 거두고 4승 무패의 기록으로 선두를 달렸다.
박빙의 예상을 깨고 승부는 쉽게 끝이 났다.
1쿼터 시작과 함께 단국대 공격의 선봉에 선 전태영은 빠른 스피드와 안정적인 드리블을 앞세워 상대 수비를 헤집으며 득점 사냥에 나섰다. 그의 날카로운 돌파는 경험이 부족한 성균관대 선수들이 막아설 수준이 아니었다.
자신감이 생긴 그는 이어진 공격에서도 그는 날카로운 돌파와 함께 정확한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홈 관중들의 환호성을 만들었다.
전태영은 1쿼터에만 3점슛 한 개를 포함해 13점을 몰아쳤고, 이후 잠시 숨고르기를 한 뒤 3쿼터에 다시 한 번 화끈한 공격으로 7점을 얻어내 두 경기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전태영은 “경기 전 성균관대의 프레스 수비에 대해 준비를 했는데, 그 부분에 잘 대처한 것이 좋은 경기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승리 비결을 설명했다.
전태영은 2015년 정규리그에서 326점을 기록해 득점상을 수상할 만큼 득점능력은 인정받았던 선수다. 하지만 아쉽게 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올 시즌 개막 이후에도 다소 부진한 모습으로 석승호 단국대 감독에게 불안함을 주었다.
이에 대해 그는 “개인적으로 부담을 가졌는데, 명지대 경기를 기점으로 정신을 차릴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되었고, 정확한 플레를 많이 보이려고 생각한다”며 되살아난 득점왕의 모습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태영은 “정확도를 더욱 높여야 할 것 같고, 잔 범실 없이 세세한 부분까지 조심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단호한 각오를 보였다.
단국대는 비록 4경기 밖에 경기를 하지 않았지만 우숭을 노리는 팀들을 위협할 수 있는 모습을 보이며 리그 초반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명지대전과 성균관대 전에서 잃어 버렸던 득점 능력을 되찾은 ‘폭주 기관차’ 전태영의 활약이 앞으로도 계속된다면 단국대의 우승 도전은 어쩌면 불가능한 현실이 아닐 수도 있을 것이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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