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이종현 “정규리그보다 PO가 더 재밌어”

곽현 / 기사승인 : 2017-04-01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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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곽현 기자] 이종현(23, 203cm)이 플레이오프에서도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이종현을 앞세운 모비스가 동부를 꺾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울산 모비스는 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0-61로 승리했다.


이날 양 팀의 포스트 대결이 볼만했다. 동부는 로드 벤슨을 앞세워 골밑을 공략하며 모비스에 대항했다. 모비스는 이종현이 벤슨을 상대하며 맞섰다. 이종현은 이날 벤슨에게 24점을 내주긴 했지만, 벤슨의 슛을 블록하고 드리블을 쳐내는 등 수비를 성공하는 경우도 많았다.


공격에선 호쾌한 덩크 3개를 터뜨리며 11점 9리바운드 2스틸 1블록으로 활약했다. 이종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홈에서 2승을 하고 원정에 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중간에 위기도 있었는데 분위기를 잘 탄 것 같다. 원정에서 잘 마무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벤슨과의 매치업에 대해서는 “기록을 보니까 득점을 많이 준 것 같다. 상대가 외국선수라 힘든 부분이 많다. 은퇴할 때까지 안고 가야 하는 부분이다. 한 번에 확 득점을 줄이진 못 하겠지만, 조금씩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감독님께 벤슨 막는 비법을 배웠는데, 영리한 선수라 왼쪽으로도 몇 번 하더라. 다 막을 수는 없으니까 최대한 못 넣게 해야 할 것 같다. 오늘 파울이 많았는데, 파울 없이 영리하게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웬델 맥키네스를 막는 방법에 대해서는 “맥키네스의 슛을 찍어 누르려고 하면 파울이 불린다. 내 공간에서 손을 뻗어서 시야를 가리는 게 최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종현은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스틸에 이은 호쾌한 덩크를 터뜨리며 체육관을 달아오르게 했다. 사실상 승기를 가져오는 결정적 플레이였다.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2번째, 3번째 덩크 할 때 기분이 좋았다. 지금도 소름이 돋았는데, 홈팬들이 많이 응원을 해 주셨고,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경기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모비스는 정규리그 막판 합류한 허버트 힐이 팀에 녹아든다면 더욱 강해질 거라는 의견이 많다. 아직까지는 힐의 적응도가 완전치 않다. 이종현은 “힐이 아직 온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점점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연습 때 보면 높이도 좋고 위력적이다. KBL에서 많이 뛰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 한다”고 말했다.


이종현은 큰 경기를 많이 뛰어서 그런지 플레이오프라고 별로 걱정이 안 돼 보인다는 질문에 “플레이오프와 정규리그의 차이를 잘 모르겠다. 오히려 플레이오프가 더 재밌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어릴 때부터 국가대표로 국제대회를 뛰었고, 대학리그 챔프전 등 큰 경기를 많이 뛰어본 덕분인 듯 했다.


#사진 –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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