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서울 삼성이 1차전에서 따낸 95%의 확률 굳히기에 나선다. 95%는 1차전을 이긴 팀의 4강 진출 확률이다. 2016년까지 40팀 중 38팀이 올라가며 만들어진 확률이다. 전자랜드는 5% 희망을 안고 2차전을 준비한다.
▲숫자로 보는 1차전
8-4
1차전 양 팀의 3점슛 차이. 삼성이 17개를 시도해 8개를 성공시킨(성공률 47%) 반면 전자랜드는 무려 24개를 시도했다. 성공률은 겨우 17%. 전반까지 림을 통과시킨 3점슛을 성공시킨 선수는 김지완(1개)뿐이었다. 이에 반해 삼성은 적재적소에 터진 3점슛으로 전자랜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15-7
삼성의 약점으로 꼽힌 것은 실책 관리.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약점을 지우지 못하며 15개의 실책을 범했다. 전반까지 전자랜드는 3개에 그친 반면 삼성은 11개를 범했다. 그런데도 삼성의 흐름대로 이어갈 수 있었던 건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고, 외곽슛이 적절히 터졌기 때문이다. 전자랜드로서는 이 부분을 기회로 삼아 빠른 공격을 전개한다면 1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차전 양 팀 주요선수 기록>
삼성
문태영 22득점 2리바운드
리카르도 라틀리프 22득점 18리바운드
임동섭 16득점 2리바운드
마이클 크레익 14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전자랜드
제임스 켈리 22득점 9리바운드 3스틸
김지완 11득점 5어시스트
정효근 11득점 4리바운드 2스틸
강상재 11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양 팀의 불안요소
삼성 : 4강티켓의 주인공은 나야 나, 크레익
정규리그 막판까지 이상민 감독을 고민케했던 크레익의 플레이 스타일이 시즌 초반 모습을 되찾았다. 골밑으로 과감없이 파고들었고, 덕분에 라틀리프에게 집중되는 수비가 조금이나마 분산되기도 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수비, 종종 켈리를 놓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민 감독이 “켈리를 강하게 수비하라고 주문했는데, 크레익이 수비에서 놓친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전자랜드 : 켈리의 킬미힐미
1차전에서 켈리는 22점을 기록, 덕분에 3쿼터 7점차(46-53)까지 추격전을 펼치는데 힘을 실었지만, 팀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에서는 여전히 아쉬움을 남겼다. 1차전을 마친 유도훈 감독도 마찬가지로 이 부분에 대해 “켈리 혼자 득점을 하면 뭐하나. 수비를 놓치고 동료들을 위한 플레이가 없었다”고 질책했다. 또 다시 켈리의 팀플레이가 승부의 관건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국내선수들도 켈리에게 궂은일을 더 요구하고, 또한 켈리의 득점을 도울 수 있도록 서포트가 필요하다.

▲전문가 예상
MBC스포츠+ 김일두 해설위원
2차전도 삼성의 우세를 예상한다. 전자랜드의 경우 켈리가 와서 미운오리새끼였던 면이 있었는데, 1차전에서는 굉장히 잘했다. 빅터도 마찬가지로 제 몫을 다했지만, 전자랜드는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터지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 3쿼터에 쫓기던 상황에서 터지긴 했지만, 2차전에서는 국내 선수들 분발이 필요하다. 또 높이 싸움, 리바운드 차이(27-41)에서 시도조차 못 해보고 밀린 부분이 있다. 이에 반해 삼성은 1차전만 본다면 우승 전력에 가까운 경기력이었다. 옥에 티를 찾자면 턴오버다. 거기에서 전자랜드에게 추격을 허용했던 부분이 있다. 워낙 1차전을 잘 치렀기 때문에 실책만 주의한다면 2차전도 삼성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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