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강현지 기자] 전자랜드가 2차전에서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무섭게 터진 3점슛 덕분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인천 전자랜드는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99-75로 승리, 승부를 1승 1패로 만들었다. 덕분에 홈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반격을 준비하게 됐다.
1차전 내내 마음 졸이게 했던 3점슛이 잘 들어갔던 것이 승인이었다. 1차전 4개에 그쳤던 3점슛(성공률 17%)이 이날은 12개(성공률 44%)나 터졌다. 3점슛 12개는 2016-2017시즌 정규경기까지 통틀어 한 경기 최다 성공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는 13개로, 2016년 11월 9일, SK전에서 기록)
99점 역시 올 시즌 전자랜드가 올린 한 경기 최다득점 2위다. (1위는 2016년 12월 2일, 홈에서 모비스를 상대로 기록한 106점)
차바위, 정영삼, 제임스 켈리가 각자 3개씩 터뜨렸고, 김지완, 정병국에 이어 박찬희까지 거들었다.
1쿼터부터 전자랜드는 차바위, 커스버트 빅터를 선발로 기용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속공으로 김지완이 첫 득점을 올린 전자랜드는 강상재의 중거리 슛이 터지며 초반 리드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2쿼터에는 1차전 속 썩였던 3점슛이 적절하게 터지며 리드를 지켰다.
차바위가 2쿼터 시작과 끝에 3점슛을 터뜨린 가운데, 박찬희도 교체 투입 직후 찬스에서 망설임 없이 슛을 시도했다. 유도훈 감독이 강조했던 내외곽 득점이 고루 터진 덕분에 10점차(47-37)로 앞서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추격을 당하는 상황에서도 3점슛이 전자랜드를 웃게 했다. 다같이 움직이며 스크린을 걸어주는가 하면, 찬스를 잡은 선수들도 망설임 없이 올라갔다.
특히 지난 1차전에서 2득점에 그친 정영삼이 살아난 것이 반가웠다. 정영삼은 이날 17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 켈리(17득점)와 팀 최다득점을 올려 지난 1차전 부진을 만회했다.
정영삼뿐만 아니라 선발로 나선 차바위(13득점 3어시스트)도 공수에 걸쳐 활약했고, 김지완(14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슛이 중요한 시기에 터진 것도 컸다.
후반 제공권 싸움에서도 웃었다. 전자랜드는 후반전에만 20리바운드를 걷어냈고, 그 중 9개가 공격 리바운드였다. 반면 삼성의 공격 리바운드는 5개에 그쳤다. 최종 리바운드 숫자는 35-36, 1차전(27-41)에 비하면 훌륭한 성과였다.
적지에서 1승을 챙긴 전자랜드는 이제 홈에서 3차전을 준비한다. 양 팀의 6강 플레이오프는 오는 4일 오후 7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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