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3점슛 장착한 켈리 “부족한 점은 장점으로 메우겠다”

맹봉주 / 기사승인 : 2017-04-02 1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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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맹봉주 기자] 운동능력에 의존하던 켈리가 3점슛까지 터졌다.


인천 전자랜드는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서울 삼성을 99-75로 대파했다. 제임스 켈리는 이날 17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차전에 비해 개인 기록(22득점 9리바운드)은 줄었지만 3점슛 3개를 터트리며 팀이 필요한 외곽에서 해결사 역할을 했다. 전자랜드는 지난 1차전 1패를 딛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사실 2차전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켈리는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의 골칫거리였다. 유도훈 감독은 켈리가 화려함에 비해 실속이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 1차전이 끝나고 유도훈 감독은 “켈리가 동료들과 함께 하는 공격을 해야 한다. 개인기로 인한 1대1 농구를 하면 25, 30점을 넣어도 소용없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전에도 “찬스가 나면 언제든 공격하지만 스크린, 리바운드 등 좀 더 팀플레이를 할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2차전 후 켈리는 이러한 유도훈 감독의 지적에 대해 “팀이 승리하기 위해 지적한 부분이다. 최대한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며 “계속 열심히 훈련하고 자신감을 갖는 게 중요하다. 내가 슛을 넣고 못 넣고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에 대해선 보다 공격적으로 한 게 주효했다고 전했다. “수비로 대응하기 보단 내가 갖고 있는 기술로 적극적으로 대응한 게 먹혔다”며 “내 장점은 달리는 농구와 1대1, 슛이다. 내가 부족한 점들은 그런 장점들로 메우려고 했다”고 말했다.


켈리는 이날 무리한 플레이를 최대한 자제했다. 3쿼터 중반엔 짧은 돌파 뒤 비어있는 박찬희에게 패스를 건네며 3점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켈리는 이에 대해 “원래 하려던 플레이였다. 내가 공격하려다 상대 도움수비가 와서 보이는 선수에게 패스한 게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1차전 3점슛 난조에 시달리다 2차전 결정적인 순간에 슛을 성공시킨 박찬희에 대해선 “우선 그 어떤 선수도 3점슛을 100%의 성공률로 넣을 수는 없다. 실패도 경기의 일부분이다. 나는 찬스가 나는 동료에게 패스를 줄 것이다. 박찬희가 자신감을 잃지 않고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전자랜드는 오는 4일 홈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삼성과 플레이오프 3차전을 갖는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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