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맹봉주 기자] 하필 가장 중요한 플레이오프 때 부상을 만났다.
서울 삼성은 지난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인천 전자랜드에게 75-99로 완패했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한 삼성은 오는 4일 인천 원정길에 오른다.
정규리그 내내 특별한 부상선수가 없었던 삼성은 플레이오프 들어 위기를 맞았다. 먼저 시즌 막판 무릎 치료를 위해 3경기를 결장했던 김태술의 몸 상태가 생각보다 더디게 올라오고 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플레이오프 1, 2차전 모두 김태술이 아닌 주희정을 선발로 내보냈다.
이상민 감독은 “(김)태술이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 6강까지는 출전시간을 조절해 줄 생각이다. 4강을 간다면 몸 상태를 보고 그때 기용 시간에 변화를 주겠다”고 말했다. 김태술은 1차전 17분 46초, 2차전엔 16분 57초를 뛰었다. 두 경기 합해 2득점 5어시스트에 그치며 부진에 빠져 있다.
더 심각한 건 문태영의 부상이다. 문태영은 1차전 막판 발목을 다쳤다. 1차전이 끝나고 문태영은 “좀 아프다. 내일 오전까지 치료를 받아보면서 어떤 상태인지 확인해야 할 것 같다”며 걱정했다. 문태영은 2차전을 치르기 전까지 휴식을 취하며 치료에 신경 썼지만 생각보다 경과가 좋지 않았다.
2차전 직전, 문태영의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 이상민 감독은 “오늘(2일) 선발에도 제외했다. 원래 안 좋았던 발목을 다치며 더 나빠졌다. 본인은 뛰고 싶어 평소 안 맞는 침까지 맞았지만 많이 뛰지는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문)태영이가 발목을 다치며 플레이오프를 최대한 빨리 끝내는 게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문태영은 2차전 2쿼터부터 경기에 투입됐지만 20분이 안 되는 시간을 뛰며(19분 30초) 7득점 4리바운드에 그쳤다. 22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던 1차전과는 상반되는 기록이었다.
김태술과 문태영의 부상 여파는 곧 삼성의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1, 2차전 합계 31개의 실책을 범하며 앞선에서 허둥지둥됐다. 특히 2차전에선 강점인 골밑에서 조차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삼성으로선 김태술과 문태영의 투입시기와 출전시간을 놓고 고민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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