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변정인 기자] '널 잡을 삼성 선수는 없다' 정영삼의 말 그대로였다. 오늘도 김지완(27,190cm)이 내 외곽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인천 전자랜드는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6-78으로 승리했다.
김지완은 30분 17초를 뛰며 18득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쿼터 4득점을 올리며 예열을 마친 김지완은 2,3쿼터 알토란같은 3점슛을 꽂으며 팀의 리드에 힘을 보탰다. 김지완의 활약 덕분에 전자랜드는 3쿼터 확실한 주도권을 잡으며 달아날 수 있었다.
김지완은 “선수들끼리 홈에서 하니까 팬들에게 좋은 경기 보여주자고 했는데 다들 열심히 했고 한 발 더 뛰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지완은 흔히 말하는 플레이오프의 ‘미친 선수’가 됐다. 2차전에 이어 3차전에도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렇다면 정규리그보다 좋아진 경기력의 이유는 무엇일까.
김지완은 “발목을 다치고 나서 정규리그 때 출전 시간이 줄었었다, 6강에 들어가면서 감독님께서 자신 있게 하라고 격려해주시고 발목 상태도 좋아져서 자연스럽게 경기력이 좋아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에서 전자랜드는 전반전까지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3쿼터에서 반전을 이뤄냈다. 26득점을 몰아넣는 동시에 삼성을 단 10득점으로 묶은 것.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10분이었다. 김지완은 이에 대해 “간단한 것 같다. 수비와 리바운드. 삼성의 득점을 3쿼터에 잘 묶은 것 같다. 전반전에는 수비 실수도 있었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했는데 3쿼터에는 그 부분이 잘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한 3쿼터 종료 1분 36초 전에는 3점슛을 성공시킨 후 가슴을 치는 세레머니를 보이기도 했다. 김지완은 이에 대해 “자신 있다는 제스처였던 것 같다. 부끄럽다”라며 웃어보였다.
3차전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 둔 전자랜드는 오는 6일 인천에서 4차전을 치른다. 김지완은 “원정으로 가면 우리에게 불리할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끼리도 4차전에서 끝내자고 이야기한다. 모두가 전력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할 생각이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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