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23득점' 켈리 "언더독의 반란, 플레이오프 하나의 재미"

변정인 기자 / 기사승인 : 2017-04-04 22: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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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변정인 기자] 제임스 켈리(24, 197cm)의 3쿼터 폭발력이 전자랜드의 승리로 연결됐다. 인천 전자랜드는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6-78으로 승리했다.

켈리는 이날 29분 3초를 뛰며 23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그의 활약은 3쿼터에 빛났다. 덕분에 전자랜드도 승기를 잡았다. 호쾌한 덩크슛을 꽂는가 하면, 내 외곽에서 득점을 쌓으며 팀의 리드에 힘을 실었다. 또한 4쿼터에는 김지완의 어시스트로 엘리웁 덩크를 꽂으며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기도 했다.

전반전 단 6득점에 묶인 켈리지만, 3쿼터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이며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켈리는 이에 대해 “경기에 임하기 전에 수비에 집중하자고 스스로 생각했다. 전반전에 잘 안된 부분도 있지만, 처음부터 내 공격보다는 팀원들의 기회를 봐주고 패스를 하자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경기에 임했다”라며 전반전의 부진을 설명했다.

이어 “전반전에 잘 되지 않는 것은 신경 쓰지 않았다. 팀플레이를 맞춰가면서 수비에 더 집중하려고 생각했고 그 부분이 밸런스를 찾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3쿼터 활약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번 6강 플레이오프에서 켈리는 김지완과 더 많은 시간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그렇다면 켈리가 느끼는 박찬희와 김지완의 차이는 무엇일까. 켈리는 “빅찬희는 좋은 패스를 가진 선수고 나와의 호흡을 잘 맞춰서 패스를 해주려는 선수다. 김지완은 패스도 가능하고 오픈 상황에서 슛을 할 수 있는 선수다. 다방면에서 잘해주고 있다. 또한 나에게 맞춰서 좋은 패스를 주기 때문에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상민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마이클)크레익이 켈리를 의식하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반대로 켈리의 입장에서 크레익과의 매치업은 어떠할까. 켈리는 “크레익은 좋은 선수다. 몸싸움도 즐겨하고 기술도 좋다. 삼성에서 빅맨으로 운동능력을 가진 훌륭한 선수다. 그러나 나는 한 번도 그런 의식을 한 적이 없고 수비를 해야 하는 것 또한 나의 임무 중 하나다. 내 앞에 주어진 선수를 막는다는 생각뿐이다”라고 말했다.

3차전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전자랜드는 오는 4일 인천에서 4차전을 치른다. 켈리는 “언더독이 상위 팀을 잡고 올라가는 것이 드라마다. 그런 부분이 있어야 팬들이 좋아하고, 상위권 팀이 방심했을 때 승리해서 올라가는 것이 플레이오프의 하나의 재미가 아닌가 생각한다” 라며 “다음 경기도 오늘 경기와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임할 것이다. 다음 경기 삼성이 더 적극적으로 나올텐데 이길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아야 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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