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한필상 기자] 2017 남녀대학농구리그는 홈앤드 어웨이경기 방식으로 출전대학 캠퍼스를 순회하며 열린다. 대회 관중은 자연스럽게 대학생과 소속대학 운동부 선수 및 관계자들로 채워진다. 대학리그 코트에서 선수들이 연일 명승부를 연출하는 한편 일부 관중들이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 적절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달 경기지역에서 열린 대학리그 경기 중에서는 소속학교를 응원하던 A학교 야구부 선수가 경기 중 관중석에서 야구 배트를 휘두르는 행동을 보여 보는 이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이 선수는 경기 후 상대 학교 농구 선수와 입씨름을 넘어서 몸싸움을 펼치려다 관계자들로부터 제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4월 열린 또 다른 경기에서는 한 관중이 상대편을 응원하던 관중에게 소리를 지르며 위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경기 중 코트 내에서 마이크 사용으로 심판원에게 제지를 받는 일도 있었다.
사실 이처럼 도 넘은 행동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과거에도 일부 학교의 경우 선수들과 함께 생활하는 타 종목 선수들이 응원에 나서 심한 욕설이나 인신 공격성 응원으로 선수들과 관중들이 신경전을 펼친 일이 여러 차례 있었다.
하지만 경기를 주최하고 있는 한국대학농구연맹(회장 권태형)과 심판진은 구두상 주의를 주는 일 외에는 현실적으로 제지할 방법이 전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이로 인해 욕설에 가까운 응원이 반복되고, 상대학교에서는 이를 따라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상원 대학농구연맹 사무국장은 “이미 여러 차례 각 학교 지도자들을 통해 문제가 될 수 있는 응원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으나 현실적으로 달라지는 부분은 없었다. 소수의 인원으로 응원 방법까지 제지하기엔 현실적인 문제가 많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경기를 진행하는 경기 감독관과 심판진들 역시 “경기를 진행하는 입장에서 경기 외적인 문제에 간여하기가 쉽지 않다. 경기 전 대학농구연맹이나 대회를 진행하는 쪽에서 가이드라인을 정해 운영해야 할 것”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FIBA(국제농구연맹) 규정에 따르면 경기장 또는 주변에서 난폭한 행위가 일어 날 때 질서유지 담당자들로 하여금 질서유지를 시킬 책임이 있다고 적혀있으나 국내 대회의 경우 프로 경기와 전국체전, 소년체전을 제외하면 질서유지 담당자를 두고 경기를 진행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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