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발목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정효근(24, 200cm)은 코트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삼성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이 열렸던 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 다음 날까지 치료를 하며 통증 정도를 지켜봐야 한다던 정효근이 경기장을 찾았다. 팀이 4강 진출 확정 혹은 플레이오프 5차전 행이라는 중요한 시기에 놓였던 터라 숙소에서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것.
결승전 같은 중요한 경기. 그도 빠른 복귀를 위해 찜질을 하며 경기를 지켜봤다. “나 말고도 다들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있는데, 형들이 힘을 내서 잘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 그는 선수단에 미안함을 표하며 “4차전에서 끝냈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조금이라도 경기가 빨리 끝나 지친 형들이 잠시라도 쉬었으면 했던 것이다.
만약 4차전에서 전자랜드가 이겼다면, 11일 고양 오리온과의 4강 플레이오프까지 4일간의 재정비 시간이 생기는 것이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마지막 파울작전까지 가는 접전 상황을 만들었지만 77-80로 끝내 패했다. 결국 적지에서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 정효근은 “살짝 통증이 있다”라고 몸 상태를 전한 정효근은 “5차전 투입이 될지 확실하진 않지만,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도훈 감독도 마찬가지로 “몸 상태를 지켜보고 투입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아직 걷는데 통증이 있어 (5차전에서) 김상규를 활용해야 할 것 같다”며 말이다.
하지만 김상규도 허리 근육통을 안고 있다. 4차전 출전시간도 1분 16초에 그쳤다. 제임스 켈리(18득점 10리바운드)와 커스버트 빅터(15득점 8리바운드)와 정영삼(14득점), 김지완(11득점)이 두 자리수 득점 대열에 합류했지만, 전자랜드는 이날 리카르도 라틀리프에게만 40득점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홈에서 1승 1패, 시리즈 상대전적 2승 2패, 4차전에서 승부를 내지 못한 전자랜드는 결국 다시 잠실로 향하게 됐다.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은 8일 오후 2시 30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과연 고양 오리온의 4강 플레이오프 대진 상대는 누가 될까.
# 사진_강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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