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외로운 라틀리프, 조력자가 필요하다

맹봉주 / 기사승인 : 2017-04-07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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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맹봉주 기자] 라틀리프의 조력자는 누가 될까?


서울 삼성과 인천 전자랜드의 6강 플레이오프가 길어지고 있다. 삼성은 지난 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전자랜드를 80-77로 이겼다. 플레이오프 전적 1승 2패에서 2승 2패 동률을 만든 삼성은 승부를 5차전이 열리는 잠실로 끌고 갔다.


4차전 승리 뒤엔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라틀리프는 이날 개인 최다인 40득점을 올렸다. 팀 득점(80점)의 절반을 한 셈이다. 골밑에서도 공격리바운드 7개 포함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붙였다. 전자랜드는 라틀리프가 골밑에 들어오면 더블팀, 트리플팀 등 수비로 겹겹이 에워쌌지만 소용없었다. 경기 후 삼성 이상민 감독도 “라틀리프에게 트랩이 오면 밖으로 빼주고 그렇지 않으면 적극적인 공격을 주문했다”며 “상대 트랩수비에 대해 대처를 잘했다. 공격과 리바운드에 많이 참여하면서 골밑에 우위를 가져가 이길 수 있었다”고 만족해했다.


다만 라틀리프에게 지나치게 집중된 공격 의존도는 삼성이 풀어야 할 숙제다. 이날 삼성은 라틀리프와 11득점을 올린 임동섭을 제외하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아무도 없었다.


평소 라틀리프와 공격 부담을 나눠지던 문태영과 마이클 크레익은 각각 4득점, 6득점으로 부진했다. 문태영은 발목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고 크레익은 정규리그 막판부터 기복 있는 플레이로 이상민 감독의 걱정을 사고 있다.


현재까지만 놓고 보면 임동섭이 라틀리프의 조력자로 가장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임동섭은 플레이오프 4경기 모두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평균 12.25득점을 기록 중이다. 외곽에서의 한 방과 큰 키(198cm)를 이용한 골밑 득점으로 전자랜드 수비진을 괴롭히고 있다.


전자랜드는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 앞선에 대한 강한 압박과 변화무쌍한 수비로 재미를 보고 있다. 5차전에서는 4차전에서 활약한 라틀리프를 봉쇄하는 수비 전술을 가지고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에 라틀리프를 제외한 나머지 삼성 선수들의 활약 여부가 5차전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사진_점프볼 DB(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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