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순간] '1쿼터에만 5개' 3점슛 터진 삼성, 외곽 약점 지우다

맹봉주 / 기사승인 : 2017-04-08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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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맹봉주 기자] 삼성이 힘겹게 4강에 올랐다.


서울 삼성은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90-73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한 삼성은 전자랜드를 제압하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삼성은 오는 11일부터 정규리그 2위 고양 오리온과 챔피언결정전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마이클 크레익이 15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모처럼 제 몫을 다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24득점 17리바운드로 골밑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임동섭은 13득점, 문태영은 13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제임스 켈리가 22득점 7리바운드를 올리고 정영삼이 18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4강 진출 문턱에서 좌절했다.


지난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4차전까지 리바운드는 삼성이, 외곽은 전자랜드가 우세했다. 하지만 5차전만큼은 달랐다. 삼성은 이날 리바운드 싸움에서 전자랜드에 재미를 보지 못했다(35-35). 전자랜드 선수들의 적극적인 자리싸움에 고전하며 12개의 공격리바운드를 내줬다.


하지만 외곽포가 터지며 경기를 쉽게 가져갔다. 삼성은 이날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 가장 많은 13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3점슛 성공률 역시 56.6%(13/23)로 훌륭했다. 1, 2명의 선수에 의존한 게 아닌 팀 전체가 터졌다. 임동섭, 문태영, 주희정, 김태술 등 7명의 선수가 3점슛 1개 이상을 넣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4쿼터 중반 올 시즌 첫 3점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특히 이날 성공시킨 13개의 3점슛 중 5개를 1쿼터에만 몰아넣었다. 임동섭, 문태영이 잇달아 3점슛을 꽂아 넣어 경기 시작 후 첫 9점을 모두 3점으로 만들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다. 임동섭은 1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1득점을 집중하며 물오른 슛감각을 자랑했다.


1쿼터를 27-20으로 앞선 삼성은 이후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2쿼터 잠시 전자랜드에게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경기 초반 가져온 분위기와 점수차를 끝까지 잘 지켰다. 경기 전 “외곽에서 터져준다면 쉽게 경기를 가져갈 수 있다”던 삼성 이상민 감독의 바람이 이뤄진 셈이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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