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달라진 크레익 “팀 플레이 하려 노력했다”

맹봉주 / 기사승인 : 2017-04-08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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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맹봉주 기자] 마이클 크레익이 달라졌다.


서울 삼성은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90-73으로 제압하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4강에 진출했다.


이날 20분만을 소화한 크레익은 15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실책은 단 1개. 그간 기복 있는 플레이로 지적을 받았던 크레익이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우선 머리를 짧게 자르며 투지를 불태웠다. 전자랜드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이 끝나고 머리를 잘랐다는 크레익은 “경기 때문이 아니고 잘 보이고 싶어서 짧게 잘랐다”고 웃어보였다. 크레익의 바뀐 머리를 본 삼성 이상민 감독은 “크레익인지 몰랐다. 처음엔 누군가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기 전 이상민 감독은 “크레익의 활약 여부에 팀 승리가 달렸다. 크레익이 살아나야 팀 분위기가 업된다. 반대로 크레익이 다운되면 팀도 같이 죽는다. 경기 전 미팅을 통해 크레익에게 어시스트와 팀 플레이에 주력해 달라고 강조했다”고 했다.


이상민 감독의 말을 들은 크레익은 이날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쿼터 중반엔 몸을 날려 공을 가로챈 후 달려가던 라틀리프에게 어시스트하며 팀 사기를 끌어올렸다. 2쿼터 막판에도 제임스 켈리의 공을 다이빙 하며 저지했다.


이전과 달라진 모습에 대해 크레익은 “꼭 이기고 싶어서 다이빙 했다. 3차전까지는 우리 팀의 에너지가 낮았다. 이번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내 몸을 헌신했다”며 “농구는 팀 스포츠다. 호흡이 잘 맞는 팀이 이긴다. 우리는 그동안 팀 미팅과 비디오 미팅을 자주하며 팀워크를 맞춰왔다”고 말했다.


이제 삼성은 오는 11일부터 고양 오리온과 5판 3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크레익은 “오리온은 3점이 강한 팀이다. 3점슛을 열심히 막고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이길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오리온의 오데리언 바셋이 빠르다. 그 선수를 바탕으로 한 오리온의 속공을 막는다면 우리에게도 좋은 기회가 올 것이다”고 4강 플레이오프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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