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지난해 19년 만에 남자농구 실업팀으로 창단해 이슈를 모은 이글스의 홍경기(29)가 몽골리그에 진출했다.
홍경기가 속한 Han ull hangard(이하 항올 항가르드)는 지난 3일 몽골리언 스포츠 센터(Mongolian Sports Center)에서 열린 몽골농구리그(NISSAN MBA Top League) Etugen irvsuud(이하 에투긴 이릅수드)와의 경기에서 89-72로 이겼다. 이 경기에서 홍경기는 41득점(3점슛 8개 포함)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홍경기란 이름은 국내 농구팬들에게 낯설 수도 있다. 하지만 '홍세용'은 어떨까. 홍세용은 최근 '홍경기'로 개명하고 제2의 농구 인생을 펼치고 있다.
원주 동부(2011-2012)와 부산 KT(2015-2016)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한 홍경기는 지난달 21일 몽골리그 진출을 위해 출국했다. 현재 이글스를 이끄는 있는 박성근 감독이 몽골농구협회와 인연이 되어 훈련 겸 리그 경험을 쌓기 위해 참가하게 된 것이다.
홍경기가 소개한 몽골리그는 총 6개 팀이 참가한다. KBL과는 달리 모든 경기가 한 경기장에서 열리며 쿼터 당 시간은 같다. 외국선수 제도는 두 명 보유에 두 명 모두 출전이 가능하다. 그는 항올 항가르드에서 외국선수로 출전하고 있는 것이다.
3일 경기는 항올 항가르드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상대 팀인 에투긴 이룹수드가 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했지만 한올 항가르드는 4위 싸움에 한창이었기 때문. 홍경기가 집중해서 경기한 이유도 이러한 이유에서였다.
홍경기는 “경기 초반 눈이 찔리는 부상을 당해 뛰지 못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다행히 경기 출전에 문제가 없어 다시 투입됐는데, 컨디션도 좋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라고 당시 활약을 회상했다.
홍경기 뿐만 아니라 김형준(슈티스 샤르크스), 박민환, 이길수(하르차그)도 각자 다른 팀에서 외국선수 신분으로 뛰고 있다. 5월 중순까지 대회 출전을 위해 몽골에 있을 예정이며 오는 22일에 열리는 올스타전에도 출전한다. BEST 5로 출전하진 않지만 홍경기와 박민환은 3점슛 콘테스트, 김형준과 이길수는 덩크 콘테스트 참여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현재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할 위기에 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몽골농구는 FIBA 제재를 받아 국가대표팀의 국제대회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유는 일본과 같았다. 일본이 BJ리그와 JBL을 따로 운영해 제재를 받았던 것처럼, 몽골도 현재 MBA와 MNBA라는 두 리그로 양분되어 운영 중이다. 이는 '하나의 국가에는 하나의 협회, 리그만 있어야 한다'는 FIBA 규정에 어긋나는 것이다. 홍경기는 MBA에 소속되어 있다.
# 사진_몽골농구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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