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오리온의 예상 밖 부진, 경기를 지배한 라틀리프

곽현 / 기사승인 : 2017-04-11 2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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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곽현 기자] 기존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삼성이 오리온과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인 끝에 첫 경기를 잡았다.


1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서울 삼성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삼성이 78-61로 승리했다.


사실 이번 시리즈는 오리온의 우세가 예상됐다.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오리온이 4승 2패로 앞서는 등 우세한 경기력을 펼친 데다 삼성은 전자랜드와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펼쳐 체력이 소진됐을 것으로 보였다. 반면 오리온은 보름이라는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경기는 예상 밖이었다. 삼성이 30여점차까지 앞서가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오리온, 오래 쉰 것이 독 됐나?
전날 열린 KGC인삼공사와 모비스의 경기에선 KGC가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KGC는 보름이라는 기간 동안 쉰 것이 선수들의 경기감각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기우였다.


하지만 이날 오리온은 그러한 타격이 있는 듯 전혀 기존 경기력을 보이지 못 했다. 특히 부진했던 것은 오데리언 바셋이다. 바셋은 초반 던지는 슛이 번번이 링을 빗나가며 저조한 슛 성공률을 보였다. 바셋은 2쿼터까지 5개의 슛을 모두 실패했다. 결국 추일승 감독은 바셋 대신 정재홍을 투입하기에 이르렀다.


바셋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경기감각도 만족스럽지 못 했다. 애런 헤인즈는 마이클 크레익의 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유투 성공률도 떨어졌다. 팀의 중심인 외국선수들이 부진하자 오리온은 경기를 풀어가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오리온의 수비를 무너뜨린 라틀리프
라틀리프에게 체력적인 부담이란 없는 듯 보였다. 6강 플레이오프의 여파가 전혀 없다는 듯 쉴 새 없이 코트를 누볐다. 라틀리프는 강력한 힘을 앞세워 오리온의 수비벽을 무너뜨렸다. 몇 차례 트랩디펜스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적응한 듯 골밑에서 득점을 쌓아나갔다. 골밑뿐만 아니라 중거리슛, 자유투도 척척이었다.


오리온은 라틀리프에 대한 트랩디펜스가 강점이었으나 이날만큼은 무용지물이었다. 라틀리프는 오리온의 골밑에 맹폭을 가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라틀리프는 이날 33점 1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쿼터 오리온은 완전히 공수 밸런스가 무너졌다. 손쉬운 득점을 헌납하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전혀 오리온답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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