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맹봉주 기자] “도대체 뭘 먹인 거야?”
안양 KGC인삼공사와 울산 모비스가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갖는다. 지난 1차전에선 KGC가 모비스를 90-82로 꺾었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33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5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야투성공률도 64%나 됐다. 골밑 뿐 아니라 3점슛도 4개 던져 2개를 성공시키는 등 코트 어디에서나 득점을 뽑아냈다.
2차전 직전 만난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데이비드)사이먼이 로우포스트에서 1대1을 하면 트랩을 간다. 하지만 하이포스트에서 공을 잡으면 트랩을 갈 수 없다. 문제는 밖에서 잡아 던진 슛이 다 들어가는 것”이라며 사이먼의 1차전 활약을 되짚었다.
사이먼을 수비하는데 대한 어려움도 털어놨다. “(허버트)힐은 발이 느려서 사이먼을 붙어서 수비하면 뚫린다. (네이트)밀러가 막으면 높이 때문에 사이먼이 쉽게 슛을 쏜다”며 “결론은 사이먼이 잘하는 거다”고 쓴웃음을 지어보였다.
이어 기자들에게 “KGC가 뭘 먹였기에 잘하는지 모르겠다(웃음)”고 물으며 “사이먼이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지난시즌만 하더라도 슛이 이렇게 다 들어가진 않았다”고 올 시즌 달라진 모습에 놀라워했다.
유재학 감독의 이 같은 말을 전해들은 KGC 김승기 감독은 “뭘 먹이겠나. 먹는 건 홍삼뿐이다”고 웃음 지었다.
KGC선수들은 쉬는 시간과 식사 후가 되면 모기업이 만든 홍삼제품을 손쉽게 먹을 수 있다. 김승기 감독은 “확실히 효과가 있다. 사이먼의 지난시즌과 올 시즌이 다르지 않나”며 “외국선수들이 홍삼을 좋아한다. 잘 맞는 것 같다. (키퍼)사익스도 좋아한다. 사익스는 홍삼 먹고 점프를 더 뛰는 것 같다. 항상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높이 뛴다”고 말했다.
지난시즌 서울 SK에서 뛴 사이먼은 평균 31분 33초 뛰며 20.5득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시즌 후반이 갈수록 체력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KGC에서 뛰는 올 시즌엔 지난시즌보다 늘어난 34분 4초를 뛰지만 개인기록은 평균 22.9득점 9.8리바운드로 오히려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있다.
사이먼이 2차전에서도 지난 1차전에서의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KGC가 2차전마저 잡는다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된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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