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천안/김찬홍 기자] 단국대학교 공격에서는 하도현이 있었다면 수비에서는 홍순규(4학년, 198cm)가 있었다.
홍순규는 12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한양대학교와의 2차전에서 5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88-70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발목 상태가 온전치 않았지만 홍순규의 수비 능력은 여전했다. 또한 하도현이 26득점을 기록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
홍순규가 밝힌 발목 상태는 약 80퍼센트 정도였다. 지난 31일 성균관대전에서 발목을 접지른 홍순규는 현재 병원을 주기적으로 다니고 있다. 또한 경기 전에는 항상 진통제를 투여하고 있다. 본인도 발목 상태에 대해서 아쉽다 했다.
지난 시즌 평균 19.9득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한 홍순규였지만 이번 시즌은 7경기 동안 8.57득점에 그치고 있다. 확실히 부상의 여파가 있었다. 홍순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체중 감량과 슛 연습을 하면서 공격 가담을 많이 하려고 했다. 부상을 당하면서 아직 완전하지 못하다보니 무리한 플레이가 많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홍순규는 수비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한양대는 홍순규가 버티고 있는 골밑을 넘지 못하면서 연달아 실책을 범했다. 하지만 홍순규는 만족하지 않았다. 홍순규는 “발목이 안 좋아서 실수가 많았다. 특히 1대 1 수비를 많이 놓쳤다”며 팀원들에게 미안해했다.
홍순규는 수비뿐만 아니라 하도현과의 호흡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골밑에 들어가 있는 하도현을 홍순규는 재빠르게 캐치하며 패스를 연결했다. 이 날 홍순규가 기록한 3개의 어시스트는 모두 하도현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홍순규는 “내가 (하)도현이를 주로 살려주는 경우가 많다. 도현이가 득점이 상당히 좋다. 그런데 이번 경기는 상대가 우리의 하이로우 게임을 많이 준비해서 잘 되지 않았다. 조금 더 다른 방법도 연습을 해봐야 할 것 같다”며 한 때 고심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프로에 진출하는 홍순규는 자신의 최대 장점을 수비라 밝혔다. 홍순규는 “내가 팀의 수비 담당이다. 수비에서는 확실한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에 진출하기 위해 슛 연습을 많이 했다. 최근 감각이 상당히 좋다. 부상을 떨쳐내고 빨리 보여주고 싶다. 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며 의지를 내비쳤다.
홍순규의 부상이 완벽히 회복되면 단국대는 더욱 더 날아오를 것이다. 단국대는 14일 명지대를 상대로 중간고사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명지대는 홍순규를 넘어서야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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