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오세근 “덩크 가능성? 언제나 열려있다”

홍아름 기자 / 기사승인 : 2017-04-12 2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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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홍아름 기자]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오세근(30, 200cm)의 덩크를 볼 수 있을까? 오세근은 이에 대해 “언제나 가능성은 있다”며 웃어 보였다.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울산 모비스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오세근은 이날 16득점 5리바운드 4스틸을 만들며 팀의 82-73 승리에 힘을 실었다.

전반부터 크게 달아났던 1차전과는 다르게 KGC인삼공사는 이날 2쿼터까지 41-40, 단 1점 차 만을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반환점을 돌며 KGC인삼공사는 흐름을 잡았고 10점 차 내외의 거리를 유지하며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오세근은 “힘들 것이라는 생각은 했는데 역시나 모비스가 초반부터 강하게 나왔다. 그러나 후반이 되면 우리가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점수를 벌려나갈 수 있었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3쿼터에 접어들며 더욱 강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세근은 외국 선수 듀오인 데이비드 사이먼과 키퍼 사익스를 언급했다. “별다른 이유는 없다. 사이먼과 사익스가 잘해주기에 그 점에서 모비스를 압도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2쿼터와 3쿼터에 여유를 가지고 경기를 하는 것 같다. 모비스가 외곽에서 강하기에 그 부분만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박)재한이와 (문)성곤이가 잘해줘서 4쿼터까지 여유 있게 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김승기 감독은 함지훈에 대한 수비를 오세근에게 일임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오세근은 “속공으로 득점을 많이 줬다. 어이없는 반칙으로 득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래서 후반에 지훈이 형을 막으려고 더욱 집중을 했다”고 했다. “그러나 지훈이 형만 막는다는 것 보다 유기적으로 수비하려고 했다. 그래서 잘 된 것 같다”는 말도 함께 전했다.

초반에 반칙이 많이 나오며 3쿼터 1분 15초를 남기고는 파울트러블에 걸리기도 했다. KGC인삼공사에게 오세근의 공백은 위기가 될 수 있는 상황. 오세근은 “신경이 많이 쓰인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영향을 받지 않으려고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꾸준하고 묵묵히 제몫 이상을 해내는 오세근에게 이번 시즌은 다소 화려했다. 정규리그와 올스타전에서 만든 덩크슛 장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오세근은 덩크 기회를 맞았으나 동료에게 패스하거나 레이업 슛으로 마무리 짓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규리그와 올스타전에서 덩크슛을 꽂은 오세근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이러한 장면을 보여줄 수 있을까?

“오늘 기회가 있었지만 공을 더듬는 바람에 패스했다. 그러나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다.” 오세근은 미소와 함께 이렇게 답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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