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춘천/맹봉주 기자] 송도중과 전주남중이 남중부 결승에서 만난다.
송도중은 1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남중부 4강전에서 평원중을 77-75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뽑혀왔던 평원중은 4쿼터 막판 뼈아픈 역전을 허용하며 이변에 희생양이 됐다.
송도중의 표승빈(193cm, C)은 31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양 팀 선수 중 최다 점수를 올렸다. 김예준(189cm, F)은 17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2학년 이민철(186cm, F)은 4쿼터 막판 귀중한 스틸과 속공 득점을 연이어 올리며 역전승에 앞장섰다.
평원중은 하승범(184cm, G)이 21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올렸지만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다. 최승우(177cm, G)는 19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고 박준형(192cm, F)은 18득점 2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다.
경기는 3쿼터까지 평원중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송도중이 열심히 추격하면 평원중이 다시 점수를 벌리는 형국이었다. 박준형이 큰 키를 활용한 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하승범은 수비가 안쪽에 몰린 틈을 타 외곽포를 꽂아 넣었다. 송도고는 표승빈, 김예준의 속공득점으로 따라갔지만 5-6점차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끌려갔다.
4쿼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건 송민혁(185cm, F)이었다. 송민혁은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몰아치며 순식간에 평원중과의 점수차를 좁혔다. 이어 김예준의 득점까지 나오며 송도중이 57-59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평원중도 가만있지 않았다. 최승우와 하승범이 잇달아 3점슛을 넣으며 다시 도망갔다. 박준형은 송도중의 속공을 블록슛으로 저지하며 리드를 지켰다.
평원중은 경기 종료 25초를 앞두고 74-71로 앞섰다. 공격권도 평원중에게 있어 사실상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이때부터 송도중의 역전드라마가 씌어졌다. 이민철과 표승민이 연이어 스틸에 성공한 후 속공으로 득점을 연결시키며 5초만에 75-74로 경기를 뒤집었다.
평원중은 박준형이 자유투 1구를 성공시키며 75-75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송도중은 경기 종료 5.8초를 남기고 이민철이 77-75를 만드는 결승 득점을 만들어내며 연장승부를 허락하지 않았다.

한편, 뒤이어 열린 전주남중과 대전중의 4강전에선 전주남중이 74-64로 이겼다. 전주남중은 전반까지 32-37로 뒤졌지만 3쿼터 대전중의 실책을 이용한 속공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경도(186cm, F)가 후반에만 24점을 폭발하는 등 32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고정현(186cm, F)은 15득점 4리바운드, 장민석(175cm, G)는 10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전주남중의 속공농구를 진두지휘했다.
대전중은 염유성(184cm, F)과 이규태(196cm, C)가 내외곽을 이끌며 경기 중반까지 리드를 잡았지만 실책에 발목을 잡히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승리한 송도중과 전주남중은 오는 14일 오후 1시 20분에 같은 장소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남중부 4강전*
송도중 77(20-28, 14-13, 18-18, 25-16)75 평원중
송도중
표승빈 31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예준 17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태건 12득점 11리바운드 3스틸
송민혁 11득점 4리바운드
평원중
하승범 21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최승우 19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박준형 18득점 25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종현 10득점 3리바운드
전주남중 74(15-13, 17-24, 23-16, 19-11)64 대전중
전주남중
이경도 32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고정현 15득점 4리바운드
장민석 10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최유성 6득점 13리바운드
대전중
염유성 29득점 12리바운드 4스틸
이규태 21득점 12리바운드
송재환 10득점 7리바운드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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