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적지에서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노린다. 필요한 승수는 단 1승. 2차전까지 KGC인삼공사는 자신들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반면 6강 플레이오프에서 원주 동부를 상대로 완승(3-0)을 거둔 울산 모비스는 4강 시리즈에서 휘청거리고 있다. 모비스가 과연 안방에서 반격의 불씨를 당길 수 있을까. 양 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은 14일 오후 8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다.
▲ 숫자로 보는 2차전
47-19
2차전 외국 선수 합산 점수다. 모비스의 허버트 힐(10점)과 네이트 밀러(9점)가 19득점 합작에 그친 반면 KGC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29점)과 키퍼 사익스(18점)가 47점을 합작했다. ‘사씨형제‘는 1차전에서도 46점을 합작한 바 있다. 모비스로서는 외국 선수 실력 차가 크다 보니 국내 선수들의 분투로 맞서고 있다. 국내 선수 득점에서는 54-35로 앞섰지만, 외국 선수간 득점 차이를 메우기가 쉽지 않다.
25-13
양 팀의 희비가 엇갈린 3쿼터의 득점이다. KGC인삼공사는 오세근, 사이먼, 사익스 3명의 선수가 25득점을 합작했다. 장점을 살려 모비스를 공략한게 주효했다. 3점슛은 3개 시도에 그쳤지만, 포스트에서 오세근(12점)과 사이먼(6점)이 득점을 챙겼다. 반면 모비스는 5명의 선수가 득점에 가담했다. 3점슛도 2개(2/9)만이 터진 대목도 아쉬웠다. 게다가 턴오버 개수도 5개(1-6)가 더 많았다, 결국 모비스의 4쿼터 추격도 3쿼터 엇갈렸던 희비에 빛이 바랬다.
28
모비스의 3점슛 성공률이다. 모비스는 이날 25개의 3점슛을 시도, 림을 가른 건 7개다. 1차전에서 뜨거운 슛감을 뽐냈던 전준범의 슛감이 2차전에서 차갑게 식었고, 양동근도 5개를 던졌지만, 모두 시도에 그쳤다. 이 중 한두 개만 더 들어갔다면 4쿼터를 좀 더 박진감 넘치게 만들 수 있었다. 모비스로서는 1차전 48%까지 끌어올렸던 3점슛 감을 찾는 것이 급선무다.
▲ 2차전 주요선수 기록
KGC인삼공사
데이비드 사이먼 29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
키퍼 사익스 18득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
오세근 16득점 5리바운드 4스틸
박재한 6득점
모비스
함지훈 14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양동근 13득점 4어시스트
이대성 11득점
▲ 양 팀의 불안요소
KGC인삼공사 : 방심
KGC인삼공사는 1,2차전에서 보인 모습만 가져간다면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현이 2차전에서 4득점에 그쳤다고 하지만, 체력 문제라면 로테이션으로 돌릴 자원은 충분히 갖추고 있다. 강병현-전성현 등 벤치멤버도 탄탄하다. 다만 사전 단속을 해야 할 점이 있다면 바로 방심이다. ‘이기겠지’란 생각에 느슨해진다면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을 시점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한다. 김 감독이 시즌 중간에 몇 번이고 강조한 부분이기도 하다. 방심만 조심한다면 KGC인삼공사가 3차전에서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확정 지을 수도 있다.
모비스 : 힐+밀러
힐뿐만 아니라 밀러의 득점도 사라졌다. 6강 시리즈를 평균 24득점 10.3리바운드로 휩쓴 밀러의 득점이 4강전에서는 반 토막이 났다. 양희종과 문성곤의 수비에 가로막혀 11득점으로 고전하고 있는 것. 두 선수가 얼마나 살아나느냐에 따라 골밑에서 이종현이 짊어질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전문가 예상
김일두 MBC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
2차전까지 경기력을 봤을 땐 KGC인삼공사가 승리할 것 같다. 혹시 모를 변수를 한 가지를 꼽자면 외국 선수 조합이 다르긴 하지만 모비스는 정규리그때 홈에서 2승을 올렸다. 일단 허버트 힐이 존재감이 없고, 외국 선수 싸움에서 뒤지다 보니 3-0으로 KGC인삼공사가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이 높다. KGC인삼공사로서는 초반 분위기에 말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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