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파이터’ 김진유, 승리의 숨은 공신

곽현 / 기사승인 : 2017-04-15 1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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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곽현 기자] 신인 김진유(23, 189cm)가 오리온의 승리에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고양 오리온은 1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73-72로 승리, 시리즈를 4차전으로 몰고 갔다.


4쿼터 7분 8점차까지 뒤졌던 오리온은 승기를 내주는 듯 했다. 지금까지의 경기 양상을 볼 때 승부를 뒤집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오리온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신인 김진유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오리온은 4쿼터 헤인즈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1점차, 어렵게 승리를 가져갔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승부처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에 대해 “헤인즈가 무리하지 않고 탑에 있는 진유에게 공을 빼줬을 때다. 계속 그런 플레이를 해야 하지 않나 싶다. 선수들에게 믿음을 갖게 해주면서 수비가 집중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김진유는 이날 4쿼터 중요한 3점슛을 비롯해 5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오리온은 오데리언 바셋의 경기력이 다소 불안하다. 이날도 실책 4개를 범했다. 이 때문에 추 감독은 바셋을 빼고 국내가드들을 투입하곤 했다. 여기에 정재홍의 경기력도 마음에 차지 않자 결국 신인 김진유까지 투입한 것.


사실 김진유는 본 포지션이 포인트가드가 아니다. 대학 시절 2, 3번을 보며 득점원을 맡았던 선수다. 자신의 포지션은 아니지만 이날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승리를 견인한 것. 경기운영능력이 뛰어나진 않지만, 큰 신장과 운동능력을 이용해 수비, 리바운드에서 제 몫을 해냈다.


추일승 감독은 “재홍이를 써볼 생각도 있었는데, 그래도 팀 내에서 파이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신인 치고 제 역할을 잘 해준 것 같다”며 김진유를 칭찬했다.


기대에 부응한 김진유는 남은 시리즈에서도 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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