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곽현 기자] 같은 팀인 문태영과 라틀리프가 경기 중 설전을 벌였다. 왜 그랬을까?
1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 삼성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이날 2쿼터가 진행되던 중 문태영과 라틀리프가 설전을 벌이는 모습이 보였다. 두 선수 모두 자신의 의견을 보이며 말싸움을 벌이자 동료들이 말리는 모습이 나왔다.
하지만 설전은 길게 이어지지 않았다. 남은 시간 두 선수는 수시로 하이파이브를 하며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삼성은 4쿼터 한 때 8점차까지 앞서가며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막판 애런 헤인즈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시리즈는 4차전으로 향하게 됐다.
경기 후 삼성 이상민 감독에게 문태영과 라틀리프의 설전 이유를 물었다. 이 감독은 “라틀리프가 볼을 안 준다고 해서 그런 거다”라며 “자주 있는 문제다. 선수들에게 우리끼리 싸울 게 아니라고 했다. 우리가 싸울 팀은 오리온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워낙 치열하고 몸싸움이 벌어지는 종목 특성상 동료들끼리의 의견 충돌은 언제든 나올 수 있다. 다행히 이날 설전이 경기력에 큰 영향을 준 것 같진 않은 모습이다.
라틀리프는 자신이 골밑에 자리를 잡았을 때 제 때 공이 들어오지 않으면 가끔 불만을 토로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무리하게 공을 넣어주려다 실책이 나오는 경우도 많다. 이는 삼성이 풀어야 할 문제다.
이날 두 선수 모두 좋은 활약을 보였다. 라틀리프는 22점 12리바운드로 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문태영도 3점슛 2개를 포함해 13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막판 득점 싸움에서 밀리며 다 잡은 경기를 놓친 점은 뼈아팠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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