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은행이 LG엔시스를 제물 삼아 길었던 연패에서 탈출했다. 이 날 승리와 함께 심동엽이란 새로운 희망을 찾은 KB국민은행이다.
4월15일 열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3 예선에서 고비마다 터진 박상현(20점,5리바운드)의 2+1점 야투와 신예 심동엽(12점,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은 KB국민은행이 LG엔시스를 62-42로 따돌리고 2연패 뒤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나란히 2연패를 당하던 두 팀의 운명을 건 맞대결이었다. 이번 시즌 부진에 빠지며 디비전2 B조에서 2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빠져있던 KB국민은행과 LG엔시스. 이번 시즌 명운을 걸고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두 팀 모두 1승이 간절했다. 특히, 2경기 연속 20점 차 이상의 대패를 당한 LG엔시스는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1승이 간절했다. 하지만 에이스 김민이 결장한 LG엔시스는 1쿼터부터 연속 실책을 남발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반면, 신병기, 이병기 등 젊은 선수들이 결장했지만 새 얼굴 심동엽의 합류와 이정현, 최동오 두 노장이 1쿼터부터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인 KB국민은행은 모처럼 좋은 경기력을 자랑하며 시즌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LG엔시스의 실책에 생각보다 쉽게 경기를 풀어간 KB국민은행이었다. 1쿼터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12-2 리드를 잡는 KB국민은행이었다. 새 얼굴 심동엽은 속공에서 신병기, 박상현 못지않은 스피드를 자랑했다. 상대 실책으로 잡은 기회에서 안정적인 속공 플레이를 구사하며 팀의 리드에 힘을 보태는 심동엽이었다. 1쿼터 후반 최동오의 2+1점슛까지 터진 KB국민은행은 1쿼터부터 실책을 남발한 LG엔시스를 상대로 17-4의 리드에 성공했다.
1쿼터부터 기선을 제압한 KB국민은행은 2쿼터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대영과 박상원이 높이에서 상대를 압도한 KB국민은행은 2쿼터 초반 안정을 되찾은 LG엔시스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17-9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LG엔시스의 오름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2쿼터 중반 최동의 2+1점슛이 터지며 흐름을 바꾼 KB국민은행은 뒤이어 박상현까지 2+1점슛을 터트리며 24-1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자칫, 흐름이 넘어갈 뻔 한 순간 두 노장의 연속 야투로 흐름을 바꾼 KB국민은행은 2쿼터 후반 최동오가 스틸에 이은 2+1점 속공까지 성공시키며 27-10으로 도망갔다.
박상현과 최동오의 +1점 야투로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린 KB국민은행은 LG엔시스가 연달아 놓치자 32-14로 전반을 앞서며 1승에 다가섰다. 이정현, 박상원, 두 노장이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준 KB국민은행은 LG엔시스의 젊은 빅맨들을 상대로도 우세를 점하며 1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2쿼터 초반의 위기를 딛고 오히려 18점 차까지 도망간 KB국민은행은 3쿼터 초반 야투가 흔들리며 잠시 주춤했다. 이 사이 LG엔시스에게 연달아 골밑 돌파를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상현이 2+1점 속공을 성공시키며 다시 한 번 LG엔시스의 상승세를 끊은 KB국민은행은 이후 세 번의 실책을 범했지만 LG엔시스가 속공 찬스를 놓치는 등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17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상대 실수로 행운까지 따른 KB국민은행은 3쿼터 후반 이우섭과 허정일의 돌파로 끈질기게 따라붙는 LG엔시스를 박상현의 2+1점 속공을 앞세워 42-22까지 따돌리며 승기를 잡았다.
2쿼터부터 교체 투입된 KB국민은행의 박상현은 LG엔시스의 오름세마다 +1점 야투를 성공시키며 LG엔시스의 천적으로 자리매김 했다. 박상현은 특유의 활동량을 앞세워 야투 뿐 만 아니라 속공에서도 두각을 나타냈고, 얄미울 정도로 추격세마다 터지는 박상현의 +1점 야투에 LG엔시스는 추격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3쿼터 종료 직전 LG엔시스 이우섭과 이진웅에게 연달아 3점 플레이를 내줬지만 43-26으로 17점 차 리드를 이어간 KB국민은행이었다.
4쿼터 들어 심동엽의 속공과 박상현의 2+1점슛으로 50-26까지 도망간 KB국민은행은 4쿼터 중반 김선직이 승리를 자축하는 3+1점슛을 터트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4쿼터 들어 급격한 침체에 시달린 LG엔시스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20점 차 대승을 완성한 KB국민은행은 젊은 선수들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새 얼굴 심동엽이 앞선에서 스피드 있는 모습을 보이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박상현과 심동엽의 활약으로 경기 내내 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었던 KB국민은행은 노장들의 쏠쏠한 활약까지 더해지며 2연패 뒤 첫 승의 달콤함을 맛보게 됐다. 길었던 연패에서 탈출한 KB국민은행은 시즌 성적 1승2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KB국민은행 박상현이 선정됐다. 이번 시즌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낸 박상현은 "앞서 2연패를 당하는 과정이 너무 아쉬웠다. 좋은 내용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뒷심이 부족했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밸런스도 잘 맞았고, 신예 심동엽 선수가 앞선에서 맹활약 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앞선에서 확실하게 리딩을 해주니 선수들을 믿고 마음 편하게 공격에 임할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최근 부진에 대해 연습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밝힌 박상현은 "연습량이 부족한 것이 패배로 직결된 것 같다. 아무래도 다들 근무하는 지점이 다르다 보니 모이기가 힘들다. 하지만 오늘처럼 경기장에서 서로를 믿고, 좋은 플레이를 한다면 남은 경기 기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최대한 연습량을 늘려 남은 경기 전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동료들을 평상시에 보기 힘든데 주말에 이렇게 농구장에서라도 볼 수 있다는 것에 무척 감사하고 더 돈독한 팀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LG엔시스 42(4-17, 10-11, 12-11, 16-19)62 KB국민은행
*주요선수기록*
LG엔시스
허정일 13점, 8리바운드, 2스틸
이동건 9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이진웅 6점, 9리바운드, 2스틸, 1블록슛
KB국민은행
박상현 20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최동오 13점, 2어시스트, 3스틸
심동엽 12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정현 10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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