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B하나은행이 예선 3연승에 성공하며 제대로 사고를 쳤다. 디비전3 B조 1위를 위한 8부 능선을 넘는데 성공한 KEB하나은행이다.
4월15일 열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3 예선에서 류호문(34점,4스틸)이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가운데 승부처였던 4쿼터 들어 김용표(5점,4리바운드)의 예상치 못한 활약으로 승기를 잡은 KEB하나은행인 특허정보진흥센터를 53-45로 따돌리고 시즌 3연승에 성공했다. 3연승을 거둔 KEB하나은행은 공동 1위이던 특허정보진흥센터를 조 2위로 밀어내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조 1위를 노리는 팀들의 맞대결은 뜨거웠다. 나란히 2연승을 거두며 최고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두 팀은 맞대결에서 3쿼터까지 1점 차 접전을 펼쳤다. 두 팀 모두 전력 공백이 있었지만 코트에 선 선수들의 집중력은 전력 공백을 생각지 못하게 했다. 치열한 승부는 디비전3 팀들의 맞대결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수준이 높았다. 조 1위를 향한 두 팀의 진검 승부는 4쿼터 중반이 되어서야 판가름 났다.
1쿼터부터 10-10으로 맞선 특허정보진흥센터와 KEB하나은행이었다. 경기 초반 정민선의 연속 야투가 터진 특허정보진흥센터가 6-0의 리드를 잡았다. 답답하던 KEB하나은행의 흐름은 오상욱이 끊었다. 팀이 끌려가던 1쿼터 초반 연속 득점에 성공한 오상욱의 활약 속에 류호문이 2개의 속공을 성공 시킨 KEB하나은행은 8-6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1쿼터를 10-10으로 맞서는데 성공했다.
접전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특허정보진흥센터였다. 12-11로 팽팽하던 2쿼터 초반 조현성의 3+1점슛이 터지며 한 차례 흐름을 잡은 특허정보진흥센터는 18-11로 앞서며 흐름을 바꾸는 듯 했다.
하지만 류호문을 앞세운 KEB하나은행은 흔들리지 않았다. 류호문 에이스의 저력을 선보였다. 팀이 7점 차로 뒤지자 수비에서 적극성을 띄며 연달아 스틸에 성공하는 류호문이었다. 류호문은 스틸을 연달아 속공으로 성공시켰고, 2쿼터 중반 바스켓 카운트까지 얻어내며 18-17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특허정보진흥센터 역시 KEB하나은행의 추격을 두고 보고만 있진 않았다. 가드 최근석의 기습적인 3점슛이 터지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특허정보진흥센터는 에이스 옥진우가 연속 돌파에 성공하며 23-17로 한 번 더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순순히 물러설 KEB하나은행이 아니었다. 최근석에게 3점슛을 내주며 한 차례 흐름이 끊겼던 KEB하나은행은 황재웅이 골밑에서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야투를 성공시키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그리고 류호문이 속공 상황에서 U파울을 얻어내며 24-2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KEB하나은행의 류호문은 속공 상황에서 확실한 끝맺음을 해내며 팀의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쳤다. 주포 이용재가 3쿼터까지 경기장에 나서지 않았던 KEB하나은행으로선 류호문의 활약이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2쿼터에도 치열한 접전을 펼친 두 팀은 25-24로 전반을 마쳤다. 특허정보진흥센터가 1점을 리드했지만 어느 팀의 승리도 가늠할 수 없는 전반의 내용이었다.
전반의 팽팽한 흐름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특허정보진흥센터 정민선의 바스켓 카운트가 터졌다. 정민선의 깜짝 바스켓 카운트로 28-24로 도망간 특허정보진흥센터는 뒤이어 옥진우까지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3쿼터 초반의 주도권을 잡았다. 두 번의 바스켓 카운트에 힘입은 특허정보진흥센터는 전반의 리드를 이어가며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3쿼터 초반 두 번의 수비 실수로 아쉬운 실점을 했던 KEB하나은행은 금세 전열을 정비했다.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센터 황재웅이 발목 부상을 당하며 코트를 떠났지만 KEB하나은행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류호문의 속공 득점에 힘입어 30-30으로 동점을 만든 KEB하나은행은 3쿼터 종료 50초 전 류호문이 3점슛까지 터트리며 37-35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빅맨 황재웅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리드를 되찾아 오는데 성공한 KEB하나은행은 3쿼터 종료 직전 류호문이 속공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40-35까지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두 팀의 운명을 결정지을 4쿼터 들어 두 팀의 집중력이 차이나기 시작했다. 류호문이 3쿼터까지 팀을 이끌던 KEB하나은행이 전력 공백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활약이 없던 선수들이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친 끝에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4쿼터 초반 43-39로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KEB하나은행은 경기 내내 잠잠하던 김용표가 아무도 예상치 못한 돌파를 감행한 끝에 자유투를 얻어냈다. 3쿼터까지 공격 상황에서 거의 참여가 없을 정도로 얌전한 플레이로 일관하던 김용표의 깜짝 돌파에 KEB하나은행은 기분 좋은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자유투로 첫 득점을 올렸던 김용표는 특정보진흥센터의 실책을 틈 타 장거리 야투까지 성공시키며 4쿼터 초반 깜짝 활약에 성공했다.
4쿼터 초반 김용표의 깜짝 활약 속에 46-39로 점수 차를 벌린 KEB하나은행은 4쿼터 들어 기다리던 이용재가 지각 출장하며 전력의 짜임새를 높였다. 46-39의 상황에서 2분여간 득점이 없었던 KEB하나은행은 경기 종료 3분 전 함명우의 골밑 득점으로 길었던 침묵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경기 종료 1분 전 교체 투입 된 이용재가 첫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린 KEB하나은행은 4쿼터 초반 깜짝 활약을 펼쳤던 김용표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야투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매조지 했다.
4쿼터 초반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를 펼쳤지만 고비마다 에이스 류호문이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승부처였던 4쿼터 들어 김용표가 깜짝 활약을 더한 KEB하나은행은 시즌 3연승에 성공하며 디비전3 B조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KEB하나은행 황재웅이 선정됐다. 3쿼터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기 전까지 골밑에서 중심을 잡으며 활약을 펼쳤던 황재웅은 "오늘 원래 10명의 선수가 참석하기로 했다. 그런데 교통체증 때문에 5명의 선수가 지각을 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체력 문제 때문에 경기 초반 잘 나서지 않는데 선수가 없다보니 내가 1쿼터부터 스타팅 멤버로 나섰다. 전력 공백은 있었지만 앞선에서 가드들이 워낙 좋은 활약을 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3쿼터까지 접전이었지만 4쿼터 들어 특허정보진흥센터의 스피드가 느려지는 것을 보고 승리를 예감했다는 황재웅은 "4쿼터 들어 상대의 발이 느려지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우리 팀이 5점 차로 도망가면서 승리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상대적으로 우리 팀은 체력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후반으로 갈수록 우리 팀의 기세에 상대가 밀렸고 귀중한 3연승에 성공하게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팀의 빅맨들이 부상이지만 그 선수들이 돌아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밝힌 황재웅은 "사실 리그에 출전하기 전 이번 대회 출전을 지원해주신 본점에서 경기를 즐기는데 초점을 맞추라고 하셨다. 그래서 우리 팀은 매 경기 주전 선수들만 기용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선수가 경기에 나서며 코트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그런데 승운이 따르며 현재까지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있다. 2013년부터 팀이 리빌딩을 했는데 그 효과를 보는 것 같다. 이렇게까지 오니 디비전3 우승이 욕심도 나지만 남은 경기에서도 욕심 부리지 않고 모든 선수가 즐기면서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잘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특허정보진흥센터 45(10-10, 15-14, 12-16, 8-13)53 KEB하나은행
*주요선수기록*
특허정보진흥센터
옥진우 18점, 12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최근석 11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정민선 7점, 1어시스트, 2스틸
KEB하나은행
류호문 3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황재웅 6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김용표 5점, 4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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