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로중앙유통이 3연승으로 디비전3 A조 1위를 확정했다. 이번 시즌 가장 빠르고 완벽한 페이스로 디비전3 우승후보로 우뚝 선 구로중앙유통이다.
4월15일 열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3 예선에서 2쿼터 초반까지 미라콤 아이앤씨에게 밀렸지만 2쿼터 중반부터 맹폭을 퍼부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구로중앙유통이 미라콤 아이앤씨를 78-45로 대파하고 시즌 3연승에 성공했다.
이 날 승리 포함 3경기 연속 18점 차 이상의 대승을 거둔 구로중앙유통이다. 앞선 2경기에서 연달아 대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던 구로중앙유통은 미라콤 아이앤씨를 만나 2쿼터 초반까지 25-16으로 끌려갔다. 미라콤 아이앤씨의 주포 전병곤과 황경환을 막지 못하며 위기를 자초한 구로중앙유통이었다. 이전 경기에서 수비에서 특히나 좋은 모습을 보였던 구로중앙유통이었기에 경기 초반의 열세는 어딘지 어색한 모습이었다.
미라콤 아이앤씨는 2연패에 빠져있었지만 주포 전병곤과 황경환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두 선수는 팀이 주도권을 잡은 1쿼터 3점슛 1개 포함 16점을 합작하며 구로중앙유통을 공략했다. 유리한 흐름을 이어가던 미라콤 아이앤씨로선 에이스 황경환이 2쿼터 초반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것이 뼈아팠다. 2쿼터 초반까지 25-16으로 리드하던 미라콤 아이앤씨는 2쿼터 초반 슈팅 이후 착지 과정에서 황경환이 발목 부상을 당했고, 황경환이 코트로 떠난 이후 믿기 힘들 정도로 무너지며 대패를 당했다.
3연승을 노리던 구로중앙유통은 1쿼터 부진했다. 공격력은 여전했지만 수비가 흔들렸다. 미라콤 아이앤씨 전병곤에게 3점슛을 얻어맞은 이후 황경환과 전병곤에게 연속 12점을 내주며 리드를 내줬다. 김형욱, 김태완이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던 구로중앙유통은 에이스 김현진이 바스켓 카운트까지 얻어냈지만 1쿼터 후반 미라콤 아이앤씨 홍정우에게까지 연달아 골밑을 허용하며 20-16으로 1쿼터의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구로중앙유통의 수비 부진은 2쿼터 초반까지 이어졌다. 4점을 뒤진 가운데 2쿼터에 들어선 구로중앙유통은 여전히 미라콤 아이앤씨의 전병곤과 황경환의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2쿼터 초반 전병곤에게 다시 한 번 3점슛을 허용한 구로중앙유통은 25-16까지 밀리며 예상치 못한 장면을 연출했다.
어딘지 모르게 몸이 무거웠던 구로중앙유통의 수비 동작이었다. 좀처럼 흐름을 바꾸지 못하던 구로중앙유통. 하지만 2쿼터 초반 아무도 예상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미라콤 아이앤씨의 에이스 황경환이 슈팅 이후 착지 과정에서 발목이 돌아가며 코트를 떠난 것. 황경환의 부재는 생각보다 여파가 컸다. 미라콤 아이앤씨는 황경환이 코트를 떠난 이후 모래성 무너지듯 무너졌다. 연달아 실책을 범했고, 수비는 밑 빠진 독 같았다.
이 기회를 놓칠 구로중앙유통이 아니었다. 자신들을 괴롭히던 상대 에이스의 공백은 기회였다. 구로중앙유통은 갑자기 180도 바뀐 팀이 됐고,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황경일이 물러난 이후 김현진이 연속 자유투로 점수 차를 좁히기 시작한 구로중앙유통은 김현진과 이형인이 연속 스틸에 속공하며 속공으로 손쉽게 점수를 쌓아갔다. 미라콤 아이앤씨가 연속 트레블링까지 범하며 25-20으로 점수를 좁힌 구로중앙유통은 김해일이 블록슛까지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김해일의 블록슛이 이형인의 속공 득점으로 연결되며 25-22까지 점수를 좁힌 구로중앙유통은 뒤이어 김해인과 김태완이 연달아 투맨 게임을 성공시키며 28-25로 역전에 성공했다. 볼을 잡고 절대 서두르는 법이 없는 김현진은 상대 수비를 최대한 자신에게 밀착 시킨 이후 골밑의 김태완에게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주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2쿼터 3분여 만에 28-25로 역전에 성공한 구로중앙유통은 2쿼터 종료 2분 전 미라콤 아이앤씨 전병곤에게 세 번째 3점슛을 허용했지만 2쿼터 막판 김현진이 연속 야투에 성공하며 42-28로 전반을 리드했다.
2쿼터에만 26점을 퍼부으며 일순간 경기의 흐름을 바꾼 구로중앙유통은 연속 실책으로 자멸하는 미라콤 아이앤씨에 K.O 펀치를 날렸다. 황경환의 부상으로 교체 선수가 없던 미라콤 아이앤씨를 상대로 3쿼터 시작 1분 만에 미라콤 아이앤씨 장우진을 파울 트러블로 몰아넣은 구로중앙유통은 가뜩이나 흔들리던 미라콤 아이앤씨의 수비를 더 격하게 몰아붙였다. 구로중앙유통은 김태완의 자유투 득점으로 3쿼터 맹폭의 포문을 열었다.
14점 차 리드 속에 3쿼터를 시작한 구로중앙유통은 내, 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퍼부었다. 전반 4득점에 그쳤던 박석환이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 초반 2개의 야투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감을 찾은 박석환은 3쿼터 중반 3점슛까지 터트리며 미라콤 아이앤씨에게 절망을 선물했다. 3쿼터 박석환이 9점을 퍼부으며 50-30으로 20점 차 리드에 성공한 구로중앙유통은 이후 윤주일까지 3점슛을 터트리며 미라콤 아이앤씨와의 간격을 57-30까지 벌렸다. 박석환과 윤주일이 3점슛 2개를 합작하며 외곽에서도 활력을 띈 구로중앙유통은 3쿼터에만 3개의 스틸에 성공하며 미라콤 아이앤씨의 공격을 원천봉쇄 했다.
구로중앙유통의 압박에 실책을 남발한 미라콤 아이앤씨는 3쿼터 단 4득점에 그쳤고, 이 사이 22점 더 퍼부은 구로중앙유통은 3쿼터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2쿼터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미라콤 아이앤씨의 황경환은 사이드 라인에서 동료들의 고군분투를 지켜봤지만 팀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자신의 상황에 실망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2쿼터와 3쿼터에만 48점을 터트리며 64-32로 도망가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한 구로중앙유통은 승부가 결정 난 4쿼터 들어 여유 있는 플레이로 미라콤 아이앤씨를 상대한 가운데 33점 차 대승을 거두고 디비전3 A조 1위를 확정했다. 경기 초반 수비가 흔들리며 잠시 주춤했지만 이내 자신들의 페이스를 회복하고 3연승에 성공한 구로중앙유통은 이번 시즌 가장 먼저 예선 조 1위를 확정하고 결선리그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구로중앙유통 박석환이 선정됐다. 3쿼터 9점을 집중하며 대승의 발판을 마련했던 박석환은 "조 1위를 확정해서 무척 기쁘다. 사실 어제 팀원들이 과음을 해서 걱정이 많았다. 과음의 여파 탓인지 1쿼터 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2쿼터 들어 우리의 힘이 나오며 대승을 완성할 수 있었다. 대승을 거뒀지만 경기 초반 다소 안일한 플레이가 나왔던 상황에 대해선 아쉬움이 있다. 결선 리그에선 조금 더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펼치겠다."라고 조 1위를 차지한 소감을 밝혔다.
예선 3경기 모두 18점 차 이상의 대승을 거둔 것에 대해선 "개개인의 능력이 좋은데 하고자 하는 의욕까지 더해지니 좋은 결과가 이어진 것 같다. 이번 시즌에 출전한 선수들은 4년 전 5승1패를 하고도 우승을 놓쳤던 아쉬움이 큰 선수들이다. 그만큼 우승에 열망이 있는 선수들만 이번 시즌 합류한 것이 지금의 우리 팀이다. 모든 선수들이 궂은일을 가리지 않고, 코트에서 굵은 땀방울흘 흘려준 덕분에 지금의 페이스가 이어지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결선 리그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선 "정신 바짝 차리겠다. 예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 이번에 각오가 대단한 선수들만 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 디비전3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따뜻한 봄날 주말에도 농구를 할 수 있게 배려해 준 아내 김상아와 세상에서 제일 예쁜 우리 딸 박세은에게 승리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며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잃지 않았다.
*경기결과*
구로중앙유통 78(16-20, 26-8, 22-4, 14-13)45 미라콤 아이앤씨
*주요선수기록*
구로중앙유통
김현진 23점,12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
박석환 15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김태완 12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윤주일 10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미라콤 아이앤씨
전병곤 28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4스틸
황경환 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홍정우 4점, 8리바운드, 1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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