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손대범 기자] "항상 승부에 굶주려 있는 친구다."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센터 파우 가솔(36, 213cm)이 팀 동료 카와이 레너드(25, 201cm)를 극찬했다. 가솔은 14일(한국시간) 플레이오프 개막을 앞두고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카와이 레너드의 자세가 옛 동료 코비 브라이언트와 많이 닮았다고 평가했다.
가솔은 LA 레이커스에서 코비와 함께 하며 2009년과 2010년에 2년 연속 NBA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카와이는)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다. 승부욕도 강하고, 공수에서 정말 위력적이다. 정말 특별한 선수가 될 것 같다. 여러 면에서 코비와 비슷하다. 코비는 오랫동안 리그를 이끌어왔다. 카와이는 이제 막 (압도하기) 시작한 선수다. 무엇보다 수비를 잘 한다. 곧 리그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가솔의 말이다.

가솔의 평가처럼 카와이 레너드는 올 시즌 MVP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활약이 뛰어났다. 데뷔 후 최고인 25.5득점 5.8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격에서는 108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이는 데이비드 로빈슨 이후 최장기간이다. 수비에서도 수치(스틸 1.8개, 블록 0.7개) 이상의 존재감을 뽐냈다.
가솔과 스퍼스는 16일 오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시작한다. 시즌 전적(2승 2패)을 떠나 이 팀에는 친동생 마크 가솔(32, 216cm)이 있어 눈길을 끈다. 두 선수가 포스트시즌에 만나는 건 2001년 NBA 데뷔 후 처음.
플레이오프에서 친형제가 맞붙는 건 NBA 역사상 6번째. 그러나 팀내 존재감과 성과물들을 비교하면 역대 형제들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스페인 현지에서도 두 형제에 관한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다.
가솔은 "동생과의 대결은 늘 동기부여가 된다. 동생이라고 해서 특별할 것은 없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순간을 즐기겠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그는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감독님(그렉 포포비치)께서 출전시간도 조절해주시고 리듬도 찾도록 노력을 해오셨다. 다들 팀으로 뭉쳤다. 덕분에 좀 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첫 경기가 정말 중요할 것 같다"며, "플레이오프는 그동안 해온 것에 대한 결실이다. 한 단계 더 올라설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사진=손대범 기자, 나이키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