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이 시즌 첫 경기 패배 이후 내리 2연승에 성공하며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그리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두며 팀의 아쉬운 부분이었던 득점력 있는 +1점선수의 활약까지 확인할 수 있었던 한국투자증권이었다.
4월16일 열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1점 슈터 한신(27점,3리바운드)과 김경록(26점,10어시스트)이 앞선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낸 한국투자증권이 LG이노텍을 93-52로 대파하고 시즌 2연승에 성공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시즌 첫 경기에서 삼성SDS BCS에게 1점 차 패배를 당한 이후 SK텔레콤을 제물 삼아 시즌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그리고 시즌 세 번째 상대인 LG이노텍을 만난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시즌 가장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자축했다. 슈터 손진우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벤치를 지켰지만 김경록, 김진민이 여전히 팀의 중심을 잡은 가운데 +1점선수인 한신이 팀에 합류하며 활기를 띈 한국투자증권은 2쿼터부터 20점 차 리드에 성공하며 이번 시즌 가장 편안한 승리를 챙겼다.
시즌 첫 출장에 나선 +1점슈터 한신의 활약이 빛났다. 지난 몇 년간 한국투자증권에는 +1점선수가 없었다. 그러다 보니 +1점선수가 위력적인 팀을 만나면 득점 마진에서 늘 손해를 보는 한국투자증권이었다. 김경록, 김진민이 열심히 득점에 성공해도 상대 +1점선수들의 +1점 야투에 쉽사리 추격을 허용하며 힘이 빠지던 한국투자증권이었다. 그런데 이번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이런 한국투자증권의 답답하던 부분을 해소해 줄 팀 동료가 나타났다. 77년생으로 이번 시즌 처음으로 팀에 합류한 한신이 그 주인공이다. 앞선 2경기에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경기에 참여하지 못했던 한신은 시즌 세 번째 경기에 참여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동안 김경록, 김진민, 손진우로 대표되던 한국투자증권 백코트 라인에 새롭게 힘을 보태게 된 한신은 데뷔 경기 1쿼터부터 +1점선수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경기 초반 김경록의 돌파로 손쉽게 리드를 잡은 한국투자증권은 1쿼터 중반 한신의 첫 2+1점슛이 터지며 LG이노텍의 힘을 뺐다. 1쿼터 초반부터 손맛을 본 한신은 뒤이어 연달아 2+1점슛을 터트렸고, 1쿼터에만 3개의 2+1점슛을 터트리며 팀의 대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예상보다 쉽게 코트에 적응한 한신은 1쿼터 후반 바스켓 카운트까지 얻어내며 +1점선수에 대한 아쉬움이 있던 팀 동료들을 열광시켰다.
한신이 1쿼터에만 9점을 기록하는 활약 속에 에이스 김경록이 앞선에서 3개의 스틸에 성공하는 등 1쿼터에만 7개의 스틸에 성공하며 수비에서도 위력을 발휘한 한국투자증권은 슈터 손진우의 부상 결장에도 불구하고 1쿼터부터 23-8로 크게 앞서며 LG이노텍을 압도하는데 성공했다.
1쿼터 힘의 차이를 확인한 한국투자증권은 2쿼터 들어 더 거세게 LG이노텍을 몰아붙였다. 거칠 것이 없는 한국투자증권이었다. 2쿼터 초반 김진민이 상대 빈틈을 파고 든 한국투자증권은 2쿼터 초반 자유투로 손쉽게 득점을 쌓아갔다. 김진민의 활약은 계속됐다. 2쿼터 후반 두 번의 속공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한 김진민은 경기 막판 한신의 2+1점슛까지 어시시트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에이스 김경록이 전반 경기 단 8득점에 그쳤지만 1, 2쿼터 7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본인의 득점보단 팀 동료들의 움직임을 살리는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친 한국투자증권은 2쿼터 중반 20점 차까지 도망가며 LG이노텍을 넉 다운 시켰다. 2쿼터 후반 다소 안일한 플레이로 주춤했지만 39-23으로 전반을 앞선 한국투자증권은 전반에만 6명의 선수가 득점에 성공하는 고른 공격력을 앞세워 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을 16점 차로 리드한 한국투자증권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LG이노텍이 연속 실책을 범하는 사이 다시 한 번 20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LG이노텍은 보고도 믿기 힘든 안일한 실책을 연달아 범했고, 이 사이 김경록이 연속 득점에 성공한 한국투자증권은 20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이후 1쿼터 절정의 활약을 펼쳤던 한신이 다시 한 번 교체 투입된 한국투자증권은 한신이 기대대로 2개의 2+1점슛을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3쿼터 후반 김경록의 3점포와 한신의 7번째 2+1점슛이 성공한 한국투자증권은 3쿼터 대량 실책을 범하며 단 8득점에 그친 LG이노텍을 63-31까지 따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매조지 했다.
3쿼터에 사실상 승부가 결정 났지만 4쿼터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한국투자증권은 4쿠터 들어 무려 30점을 집중시키는 맹폭을 퍼부은 끝에 41점 차 대승을 완성하며 시즌 2연승과 함께 팀 통산 역대 최다 점수 차 승리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슈터 손진우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센터 신주용이 개인 사정상 결장했지만 김경록이 1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이타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팀이 똘똘 뭉친 한국투자증권은 사실상 팀의 첫 +1점선수인 한신이 9개의 2+1점슛을 터트리며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자리매김하며 이번 시즌 디비전2 완성을 위한 퍼즐 한 조각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그동안 한정적인 공격 옵션에 상대 팀의 집중 견제를 받기도 했던 한국투자증권은 슈터 한신의 합류로 남은 경기에서 다양한 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한정훈, 서존리, 강길주 등이 결장한 가운데 교체 선수 없이 5명의 선수만이 경기에 나선 LG이노텍은 장윤을 중심으로 골밑 공격에 치중하고자 했다. 하지만 김경록, 한신, 김진민이 펼친 한국투자증권의 앞선 수비에 막혀 1쿼터부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LG이노텍이었다. 실책이 너무 많았다.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한 LG이노텍은 이번 시즌 가장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한국투자증권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한국투자증권 한신이 선정됐다. 리그 첫 출전에도 불구하고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최고의 데뷔전을 치른 한신은 "올해 1월 달에 회사에 입사했다. 시즌 초반부터 팀에 합류해서 경기에 출전하고 싶었는데 개인적인 사정상 지금에서야 경기에 출전하게 됐다. 나이도 있고, 직장인리그는 처음이라 어색한 부분이 많을 줄 알았는데 동료들이 너무 많이 도와줘서 첫 경기부터 이렇게 큰 상까지 받은 것 같다. 팀 분위기가 워낙 좋아 폐만 끼치지 말자는 생각이었는데 팀 승리에 힘을 보탤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라며 리그 첫 출전에 MVP까지 수상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개인적으로 농구를 무척 좋아해 시합 출전 전 다른 팀의 경기를 많이 찾아봤다고 밝힌 한신은 "40대가 됐지만 지금도 농구는 꾸준하게 하고 있다. 그리고 회사 이름을 걸고 나오는 대회인 만큼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개인적으로 리그 팀들의 경기 VOD를 찾아보며 준비를 했다. 다행히 생각보단 손, 발이 잘 맞은 덕분에 조금이라도 팀에 보탬이 됐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팀 분위기가 워낙 좋다고 밝힌 한신은 "그동안 팀이 우승권에서 아쉽게 고비를 넘지 못했다고 들었다. 이번 시즌에는 팀 동료들이 모두 의욕이 대단한 만큼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오늘 첫 경기를 치러 아직 어색한 부분이 많지만 팀 동료들과 조직력을 잘 맞춰 팀의 디비전2 우승에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설명했다.
*경기결과*
한국투자증권 93(23-8, 16-15, 24-8, 30-21)52 한국투자증권
*주요선수기록*
한국투자증권
한신 27점, 3리바운드, 1스틸
김경록 26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 7스틸
김진민 17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6스틸
LG이노텍
장윤 24점, 18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
이정호 16점, 9리바운드, 1스틸
신재욱 7점, 5리바운드, 3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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