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손대범 기자] 올랜도 매직의 새로운 단장(General Manager)는 누가 될까. 리그 최연소 단장 롭 헤니건(35)이 14일(한국시간) 해고된 가운데, 차기 단장직을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한 가지 확실한 건 그 자리 주인이 그랜트 힐(44)이 될 것 같지는 않다는 사실이다.
최근 헤니건이 떠나면서 「올랜도 센티널」지는 구단이 그랜트 힐에게 단장직을 제안할 것이라 보도했다. 힐은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올랜도에서 뛰었으며, 그 사이 올스타에도 2번 선정됐다. 은퇴 후 현재는 NBA TV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농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젊잖은 언행 덕분에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ESPN」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는 그랜트 힐이 올랜도 단장일을 맡는 것에는 관심이 없으며,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현재 맡고 있는 일을 즐기고 있으며, 애틀랜타 호크스 주주로서의 활동도 만족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올랜도 단장직은 헤니건 밑에서 부단장으로 일했던 맷 로이드가 대행을 맡고 있다. 차선책으로는 미치 컵책(전 LA 레이커스 단장), 팻 개러티(디트로이트 부단장), 브라이언 라이트(샌안토니오 부단장) 등도 후보에 올라 있는 상황. 4월 초에는 닥 리버스(LA 클리퍼스 감독)도 물망에 올랐으나 본인이 "나의 미래는 LA 클리퍼스에 있다"고 말하면서 이를 부인한 바 있다.
한편 헤니건 전 단장은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오클라호마 시티 등에서 일해오다 2012년에 올랜도 매직 단장으로 임명됐다. 당시에도 리그 최연소 단장으로서 젊은 에너지를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재임기간 동안 132승 278패(승률 32.2%)에 그쳤고, 팀은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올 시즌도 29승 53패에 그쳤다. 선수 영입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으로 기대를 모았던 걸 감안하면 실망스런 결과였다. 재임기간 중 감독도 세 명이 나갔다.
물론, 모든 문제를 헤니건 탓으로 돌릴 수는 없다. CEO 알렉스 마틴스의 리더십도 문제가 있었다. 전체적으로 구단이 소통이 안 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했다. 늦게나마 올랜도 매직은 방향을 새로이 잡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과연 올 여름 올랜도 매직이 일으킬 변화가 팀 분위기 쇄신과 성적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지 궁금하다.
# 사진=NBA 미디어센트럴(그랜트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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