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곽현 기자] 2차전까지 헤인즈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그가 노쇠한 게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하지만 폼이 그렇게 쉽게 무너지는 건 아니었다. 헤인즈가 완전히 살아난 모습을 보이며 시리즈를 5차전으로 이끌었다.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삼성과 오리온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오리온이 79-76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3차전에 이어 이날도 애런 헤인즈가 펄펄 날았다. 헤인즈는 초반부터 날카로운 돌파와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며 공격을 이끌었다. 헤인즈는 2쿼터까지 15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라는 좋은 기록을 뽐냈다.
3쿼터에는 마이클 크레익의 집중견제에 다소 고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정적일 때는 여지없이 헤인즈가 나섰다. 4쿼터 김준일 등 국내선수가 막자 더욱 정확한 점프슛을 성공시켰고, 막판 중요한 자유투까지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헤인즈는 이날 26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사실 헤인즈는 1, 2차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차전에서 16점, 2차전에서 13점에 그쳤다. 에이스인 헤인즈가 2경기 연속 부진하자 오리온은 제대로 된 전력을 보이지 못 하고 무너졌다. 이 때문에 헤인즈도 노쇠화가 온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다. 1981년생. 한국나이 서른일곱인 그이기에 상관없는 말은 아니었다.
하지만 헤인즈는 3차전 보란 듯이 살아났다. 4쿼터 결정적인 득점을 기록하며 26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 반격을 이끌었다.
헤인즈는 3차전 후 노쇠화 평가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1, 2차전에서 상대의 틈이 보였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늘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임한다”고 말했다.
헤인즈는 4차전에서도 맹활약하며 자신의 말이 허언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한국에서 9시즌 째 뛰고 있는 헤인즈는 KBL 최장수 외국선수다. 뛰어난 기량과 성실한 자세로 KBL 20주년을 기념해 KBL을 빛낸 12명에 선정되기도 했다. 나이는 들어도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것을 보여준 헤인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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