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오리온, 2연패 뒤 2연승…시리즈 5차전으로

곽현 / 기사승인 : 2017-04-17 2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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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곽현 기자] 벼랑 끝에 몰렸던 오리온이 3, 4차전을 내리 잡으며 시리즈를 최종 5차전으로 몰고 갔다.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삼성과 오리온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오리온이 79-76으로 승리했다.


1, 2차전 패배 후 3차전을 극적으로 잡은 오리온의 기세가 대단했다. 초반부터 앞서간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26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이승현(19점)의 활약을 앞세워 끝까지 리드를 유지했고, 값진 승리를 따냈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43점 16리바운드로 맹폭을 가했지만, 마지막 찬스에서 외곽이 침묵한 점이 아쉬웠다. 이로서 양 팀은 2승 2패를 거두고 최종 5차전에서 최후의 승자를 가리게 됐다.


1쿼터 오리온은 최진수가 무빙 3점슛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최진수는 초반 좋은 컨디션을 보였지만, 1쿼터 6분을 남기고 상대선수 발을 밟고 오른쪽 발목을 접질리며 들것에 실려나가고 말았다.


하지만 오리온의 기세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헤인즈가 골밑을 파고들었고, 이승현의 3점슛이 터졌다. 김진유가 허슬플레이와 속공을 연결시키며 오리온은 13점차까지 앞서나갔다. 초반 분위기는 완전히 오리온 쪽이었다.


반면 삼성은 공격 성공률이 낮았고, 실책을 범하며 역습을 허용했다. 오리온은 2분 54초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 중인 김동욱을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투입했다. 김동욱은 이동엽을 상대로 페이드어웨이슛을 던졌으나 슛은 실패했다. 오리온은 1쿼터를 22-9로 앞서며 확실히 기선 제압을 했다.


오리온의 공격 흐름이 상당히 좋았다. 선수들의 움직임이나 슛 컨디션이 최고조에 오른 모습이었다. 2쿼터 장재석이 앨리웁, 팁인 득점을 성공하며 골밑에서 기세를 올렸다. 반면 삼성은 계속해서 공격에 실패했다.


오리온은 돌파, 그리고 패스로 빠르게 찬스를 잡았다. 허일영의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 이승현의 3점슛이 나오며 21점차까지 앞서갔다. 삼성은 라틀리프, 크레익의 골밑 득점이 나왔지만, 외곽이 침묵했다.



삼성은 3분여를 남기고 마이클 크레익이 장재석에게 U파울을 범하기까지 했다. 블록슛을 하는 과정에서 크레익의 팔이 장재석의 이마를 가격했다는 것인데, 사실 고의성은 별로 보이지 않았기에 삼성으로선 억울할 법 했다. 2쿼터 절정의 슛 감을 보인 오리온은 49-30, 크게 앞서며 2쿼터를 마쳤다.


오리온은 2쿼터까지 어시스트 12개를 기록했다. 그만큼 패스게임에 의한 득점이 많이 나왔다. 또 필드골성공률이 58%에 달했다. 헤인즈는 15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삼성이 반격에 나섰다. 크레익이 분위기를 이끌었다. 적극적인 골밑 공략, 어시스트로 득점을 만들었다. 수비에선 헤인즈를 끈질기게 쫓아다니며 괴롭혔다.


오리온은 문태영을 상대로 이승현, 장재석이 포스트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크레익이 헤인즈를 막자 미스매치를 살린 것이다.


오리온은 이승현의 3점슛까지 터지며 달아났고, 삼성은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3쿼터 오리온이 63-50으로 앞서며 여전히 10여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 양 팀의 공방전이 치열했다. 오리온은 헤인즈가 정교한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달아났고, 삼성은 문태영이 연속 득점을 올렸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5분여를 남겨놓고 4번째 파울을 범했다. 이 틈을 타 라틀리프가 골밑을 집중 공략했고, 종료 3분을 남기고 8점차, 한 자리 수로 점수차를 좁혔다.


쫓기던 오리온은 수비로 삼성의 실책을 유발시킨 뒤 허일영의 속공을 성공시키며 달아났다. 이후 삼성은 전면강압수비로 오리온을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하지만 오리온은 리드는 내주지 않았다. 오리온은 막판 헤인즈, 김진유의 자유투로 어렵게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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